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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식학습법34

달리다 & 달리다 = 말이 see가 되는 세상 =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아시안컵 4강전이 열리고 있다. 모두의 바람이 슈틸리케 감독에게 닿았는지 전반전부터 차두리 선수가 나왔다. 차두리의 등장만으로도 이라크 선수들은 압박감을 갖을 거라 예상한다. 차두리가 공을 잡고 달려나갈 때마다 상대편 선수들은 차두리 선수가 그 동안 보여줬던 두번의 크로스를 떠올리지 않을까. 차두리 선수는 오늘 경기 내내 달리고 달릴 것이다. 그때마다 이라크는 차두리 선수에게 달리고 달릴 것이다. ------- [관용구] 달리다 : 말이나 행동에서 상대편에게 약점을 잡히거나 상대편보다 못하다 ------- 하지만 그들은 차두리 선수를 결코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차두리 선수에게는 이라크 선수들이 결코 알수 없는 가슴 찡한 남다른 애정의 눈물이 .. 2015. 1. 26.
목이 굳으면 귀가 안 들린다 = 말이 see가 되는 세상 = 어제 목디스크 수술후 중환자실에서 하루를 보낸 어머니가 오늘 큰 문제없이 일반병실로 옮길 수 있었다. 보여지는 부분만으로는 상태가 괜찮은 거 같아 다행이다. 간호사들이 돌아가며 계속 체크하지만 수술도 잘 되었고 괜찮다는 얘기를 해줬다. 그런데 기대하지 않은 일이 생겼다. 수술 전날 밤에 의사로부터 수술 후에 발생할지도 모를 온갖 합병증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출혈, 감염, 식도손상, 후두신경손상, 폐렴, 장염, 심폐, 마취 지연성 각성, 신경회복 안됨 등이 주된 내용이었다. 이야기를 다 듣고 의사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수술이 잘못되었거나 합병증에 대한 이야기는 잘 들었는데요, 수술이 잘 되면 어떻게 되나요?" 내 말을 듣고 놀랐는지 눈을 크게 뜨며 의사는 이렇게 대답했.. 2015. 1. 24.
인상하니 인상쓰네 = 말이 see가 되는 세상 = 월요일 광주선관위에서 초중고 교사들과 함께 참여식학습법에 대한 열띤 시간을 가졌다. 매년 갖는 수업이지만 그래도 준비하는 마음은 설레고 분주하다. 강사의 입장에서 준비하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학습자의 입장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고민하는 것은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니다. '이해'라는 단어를 부여잡고 가치관진단에 대한 잠깐의 시간을 가져야겠다 정하고 나니, 일사천리로 하나의 모듈이 완성되었다. 다양한 연령대의 교사들과 함께 16개의 문항으로 이뤄진 질문지를 풀어나가던 중, 선생님(알고보니 교장선생님) 한 분이 이런 말을 한다. "나이가 드니 '건강'이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인지 몰라도 정부는 새해가 되면서 ‘금연종합대책’을 내 놓았고, 담뱃갑에 흡연 폐해를 .. 2015. 1. 17.
미안해, 좀 많이 = 말이 see가 되는 세상 = '역지사지(易地思之)는 주역의 근원적 훈(訓. 가르침)으로,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라는 주장이 있다. 한편에서는 맹자(孟子)의 이루(離婁)에 나오는 ‘역지즉개연(易地則皆然)’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많다. 유래야 어떻든 같은 뜻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아무리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려 해도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바로 안산 인질범 김상훈이 "나도 피해자... 딸 죽은 건 아내의 음모" 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이게 뭥미?'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몇해전 초등학생들을 교육할 때, 역지사지를 8자로 말하면? 이라는 질문에 아이들이 '입장바꿔 생각해봐' 라고 답했던 게 기억난다. 그럼 역지사지를 6자로 말하면 무엇이 될까? 정답은 .. 2015.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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