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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레시피

역지사지와 접촉가설

by 주니꼬 202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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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 않은 경험에 대한 기사를 발견하고 포스팅에 붙여넣기를 합니다.

어쩌면 이것도 <간접적인 접촉가설>에 해당되는 게 아닐까 생각하면서요. 사람들이 독서를하는 이유, 책을 읽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지도...🔮

기사와 같은 방식의 접촉가설은 역지사지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지선의 공존의 지혜] 시각장애인에게 길을 물어본 적 있나요? 2020.08.12

[이지선의 공존의 지혜] 시각장애인에게 길을 물어본 적 있나요?

시각장애인에게 길을 물어본 적이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아마 그 반대의 경우가 자연스럽다고 느껴질 것이다. 나는 미국에서 박사과정 중에 시각장애인의 길안내에만 의지해 3시

n.news.naver.com


시각장애인에게 길을 물어본 적이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아마 그 반대의 경우가 자연스럽다고 느껴질 것이다. 나는 미국에서 박사과정 중에 시각장애인의 길안내에만 의지해 3시간 동안 운전을 한 적이 있다.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점자연구소(Braille Institute)에서 1965년 부터 매년 개최하는 점자 자동차 경주(Braille Rallye: 브레일 랠리)에 참가했었다. 이 경주는 우리가 보통 자동차 경주하면 떠올리는 스피드를 겨루는 경주가 아니라 운전자와 동승한 길 안내자가 한 팀이 되어서 정해진 코스를 정해진 속도로 달리는 TSD(Time-Speed Distance) 랠리 중 하나로, 일반도로에서 이루어진다. 길 안내자가 읽어주는 로드북의 지시에 따라 지정된 경로로 여러 곳의 체크포인트를 일정한 속도로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자와 길 안내자와의 의사소통과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들 개개인은 이 행사를 준비하며 점자 학습에 대한 동기유발도 되고 자신감도 키우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그러나 이 경주가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일방적으로 비장애인은 도움을 주고 장애인이 수혜자가 되는 보통의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사를 반대의 상황을 경험하게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단순히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자동차경주라는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경험을 하며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가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전에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과 부정적 인식이 의미있는 만남과 접촉 경험을 통해서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접촉가설(contact hypothesis)을 바탕으로 이 브레일 랠리는, 이 가설에서 제시하는 인식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 필요한 조건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기사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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