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링이라는 단어를 이럴 때 사용하는 건가?

많은 사람들이 여러 경우에 사용하는 《미러링》이라는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기분이 드는 건 뭘까요🤔

유시민, 이재명 지원사격…"대장동은 잘한 일, 형수 욕설은 미러링" 2021.12.09

유시민, 이재명 지원사격…"대장동은 잘한 일, 형수 욕설은 미러링"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서는 '미러링(거울처럼 따라하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그런 말은 아무리 화가 나도 아예 입에 안 올리는 게 맞다"면서도 "감정 조절을 못 해서 '미러링'을 했구나 이해하면 되는데"라고 말했습니다.(기사中)

아무리 상대방이 화를 돋운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미러링 하는 게 아니라면, 이런 경우에 적당한 말은 별도로 있을거 같습니다.

화를 돋구다 / 돋우다 [헷갈리는 맞춤법]

국립국어원

이런 경우 《분노조절을 못했다》가 어울리는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이런 일이 잦고 계속 되는 사람으로 통제가 불가능 하다면 《분노조절장애》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게 아니라면 《무례하다》 《안하무인》 같은 표현도 나쁘지 않겠다 싶습니다.

◇ 분노조절장애 자가진단테스트

1. 성격이 급하고 금방 흥분하는 편이다.
2. 내가 한 일이 잘한 일이라면 반드시 인정
받아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화가 난다.
3. 본인의 의도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난 적이 여러 번 있다.
4. 자신이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고 좌절감을 느낀다.
5. 타인의 잘못을 그냥 넘기지 못해 꼭 마찰이 일어난다.
6. 다른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7. 화가 나면 상대방에거 거친 말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다.
8. 화가 나면 주변의 물건을 집어 던진다.
9. 분이 쉽게 풀리지 않아 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10. 내 잘못도 다른 사람의 탓을 하면서 화를 낸다.
11 중요한 일을 앞두고 화가 나 그 일을 망친 적이 있다.

📍1-3개에 해당
어느 정도 감정 조절이 가능한 단계
📍4-8개 해당
감정 조절 능력이 약간 부족한 단계
📍9개 이상 해당
분노 조절이 힘들고 공격성이 강한 상태

혹시 나도? 분노조절장애 자가진단 테스트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공감하는 분은 나가시면서 왼쪽 아래 ❤ 한번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