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獸窮則攫(수궁즉확) 人窮則詐(인궁즉사)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인두겁(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배은망덕 하는 인간들의 공통점
명심보감에서 말하는 窮(궁)은 아무래도 이것을 가리키는 거 같습니다.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으나 적어도 내안에 내가 아닌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한번쯤 경험해 보았다면 공감할 것입니다.
2021년 3월 1일 채널A 프로그램 애로부부에서는 유사한 내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편이 계산적인 인간이 될 수밖에 없던 이유(?)
하지만 窮(궁)이 꼭 그렇기만 한 걸까요?
하지만 窮(궁)이 꼭 그렇기만 한 걸까요?
하지만 窮(궁)이 꼭 그렇기만 한 걸까요?
궁즉통(窮則通)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에 대한 해석이 많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여기서의 窮(궁)은 《궁극에 달하면 통하게 된다》입니다.
최근 ‘돈쭐내자’라는 말이 있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나 코로나 선행 등 개념 있는 행보를 펼치는 기업에 대해 ‘돈으로 혼쭐을 내주자’는 의미입니다. 구매 의사를 통해 응원을 펼치는 새로운 풍속에 대한 신조어로, 이것이 궁즉통의 한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5천 원 들고 치킨집 앞을 서성이던 형제.. 사장은 단번에 알아챘다! (2021.02.28/엠빅뉴스)
"돈쭐 내주자" 감동의 주문 폭주…"울컥했어요" (2021.03.01/뉴스데스크/MBC)
네티즌 '돈쭐'에 영업중단...한 치킨집에 무슨 일이? / (2021.03.01/자막뉴스 YTN)
형편이 어려웠던 형제에게 수 차례 공짜 치킨을 제공했던 치킨 프랜차이즈점주가 누리꾼의 연이은 ‘돈쭐’에 결국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 옵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가운데 본인의 가치관을 돈으로 투표하는 ‘달러 보트(dollar vote)’ 행위가 일어난 것”이고, “본인의 소비와 인증으로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 선한 영향력을 불러일으키려는 움직임”이라며 “코로나19의 경기침체를 해결할 수 있는 근원적 대책은 될 수 없지만, 공동체 안에서 선한 영향력을 주려 하는 바람직한 소비행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6일, 철인 7호 대표는 "점주님의 선행에 감동받아 영업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 드렸다"며 "점주님은 계속 누구나 그랬을 거다, 괜찮다 말씀하시지만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보해 주신 학생과 연락이 닿는다면 장학금 전달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합니다.
궁즉통의 나비효과가 이런 아름다운 무브먼트로 이어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마다 窮(궁)에 놓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窮(궁)에 대응하는 방식이 결코 같지않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그밖의 다른 일들로 窮(궁)에 처할수는 있겠으나 獸窮則攫(수궁즉확) 人窮則詐(인궁즉사) 보다는 궁즉통(窮則通)에 사활(死活)을 걸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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