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 1화+2화] 전하의 여인은 오직 나 하나라는 걸 알려주겠다, 귀녀한테 한번 혼나볼래
https://youtu.be/BhJChzk8g4w?si=WTI2gKhUCo5NoBOK
드라마 폭군의 셰프 2화는, 현대 미슐랭 셰프 연지영이 본격적으로 조선이라는 낯선 세상 속에서 생존을 모색하는 이야기로 펼쳐집니다.
1화의 충격적인 타임슬립 이후, 여전히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지영은 혼란과 두려움에 휩싸여 있었죠. 눈앞의 풍경은 분명 조선이었지만, 그녀는 그 사실을 도무지 믿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혼란스러워할 틈조차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왕의 여자를 뽑는 '채홍'에까지 강제로 끌려가게 되면서 위기가 닥쳐왔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채홍의 대상에서는 제외되었지만, 이내 또 다른 시험대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간신 임씨 부자의 찬방 요리를 맡게 된 것이죠.


식재료라고 해봐야 고작 질긴 소고기와 몇 가지 초라한 양념뿐. 까다로운 양반 손님을 만족시켜야 하는 상황은 셰프로서도 큰 난관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영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현대에서 배운 지식과 감각을 떠올리며 해답을 찾아내기 시작했죠. 그녀가 꺼낸 비밀병기는 다름 아닌 ‘수비드 기법’이었습니다. 산가잡방에서 본 힌트를 떠올려, 고기를 다시마에 숙성시키고 55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오랜 시간 가열해 질긴 육질을 부드럽게 만든 것입니다. 여기에 표고버섯, 멸치, 새우젓을 활용해 천연 MSG를 만들어 감칠맛을 더했고, 그 결과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음식을 맛본 임씨 부자는 트집을 잡으며 그녀를 곤경에 몰아넣으려 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절대 미각을 가진 폭군 연희군 이헌이 직접 등장합니다. 주변의 긴장감은 단숨에 고조되었고, 지영은 숨조차 쉴 수 없을 만큼 긴장했죠. 그러나 이헌은 한입을 맛본 뒤 놀라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함이 일품이로다. 천하일미라 할 만하다.” 왕이 직접 극찬한 그 순간, 연지영은 목숨을 건 위기를 단숨에 기회로 바꿔냈습니다.

그렇지만 이헌은 그녀의 정체를 여전히 의심했습니다. 지영이 미래에서 왔다고 고백하자, 그는 단지 정신이 온전치 못한 여인이라며 치부해버렸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궁으로 데려가 숙수로 삼으려는 결정을 내립니다. 지영은 이 기회가 자신을 다시 미래로 돌려보내 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열쇠는 아버지에게서 받은 고서, ‘망운록’에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절벽에서 가방을 되찾으려던 순간, 이헌은 망설임 없이 그 가방을 아래로 던져버립니다. 유일한 희망을 잃었다는 좌절감 속에서 지영은 다시 붙잡히고, 결국 궁으로 압송되고 맙니다.

궁궐에 발을 들이자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왕의 총애를 받고 있던 후궁 강목주였죠. 그녀는 지영을 단번에 경계했습니다. 단순히 낯선 여인이 아니라, 왕 곁에 설 수 있는 잠재적 경쟁자로 본 것입니다. 게다가 강목주는 이미 제선대군과 손을 잡고 권력을 확대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던 터라, 지영의 존재는 더욱 큰 위협이 될 수밖에 없었죠. 이처럼 궁 내부의 긴장감과 갈등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연지영의 여정은 단순한 타임슬립 생존기가 아닌 궁중 권력의 소용돌이로 이어질 것을 예고했습니다.

그 와중에 드라마는 한 가지 더 중요한 사실을 드러냅니다. 연희군 이헌이 단순히 채홍을 즐기며 폭정을 일삼는 왕이 아니라는 점이었죠. 그는 사실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자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그 모든 과정에서 권력을 이용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갑자사화로 이어질 수도 있는 역사적 사건의 서막이 은근히 깔리면서, 단순히 코믹하고 유쾌한 타임슬립 드라마를 넘어, 비극적인 역사와 맞닿아 있는 무게감 있는 서사가 동시에 전개된 것이죠.

2화의 마지막은 역시 불안과 긴장을 고조시키며 끝맺습니다. 연지영은 궁궐에 발을 들였지만, 그녀를 향한 시선은 호기심과 경계, 그리고 적대감이 교차하고 있었습니다. 이헌은 “그때가 되면 제발 살려달라며 매달리게 될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지영은 자신의 앞에 놓인 운명이 결코 평탄하지 않을 것임을 직감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현대의 요리 지식으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는 희망 또한 잃지 않았죠.


이처럼 폭군의 셰프 2화는, 낯선 시대 속에서 셰프로서의 정체성을 무기로 삼아 살아남는 연지영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점차 폭군 이헌과의 운명적인 관계, 그리고 궁중 권력의 갈등 구도를 더욱 뚜렷하게 드러낸 회차였습니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음식이 사람을 움직이고 역사를 흔드는 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죠.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tvN과 TVING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리뷰에 인용된 이미지와 대사의 저작권은 원작자와 tvN에 있으며, 출처는 Tving과 tv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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