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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레시피

자원 vs 자원

by 주니꼬 201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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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이 see가 되는 세상 =

 

자원(資源) vs 자원(自願)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화한다. 이제는 사람과 사물이 대화하는 시대가 되어버렸으니...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는 신기술들은 정보로 쌓이다 못해 이젠 잊혀지기 부지기수(不數)다.

어제 배웠던 것이 오늘 잠깐 쓰지 않으면 내일은 새로운 것에 밀려나고

어제 알았던 것이 오늘 사용하지 못하면 내일은 또 다른 것도 사용하기 힘들어지고 마는 그런 세상이 된 것이다.

 

사람도 이와 비슷하다.

요즘은 조금 뜸한듯 보이긴 하지만, 연일 방송에서는 인재를 발굴하는 프로그램들이 성황을 이루고

이제는 그것이 브라운관을 뚫고 나와 지역과 마을 속으로 파고들어 곳곳에서 자원발굴의 현장들을 보게 된다.

자원(資源)이란 인간 생활 경제 생산 이용되는 물적 자료 노동력, 기술 통틀어 이르는 말로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많은 종류의 재원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아주 씁쓸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공짜로 해달라"… 재능기부 강요하는 사회」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2/14/2014021402876.html?news_Head1 [출처] 조선닷컴

좋은 일을 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하는 여러 행위들 가운데 살며시 숨어들어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지않고 착취와 압력을 행사하는 그런 무리들을 보면서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매일 매일 앞만 보고 달려나가기도 버거운 청춘들에게' 열정페이'도 모자라 이제는 '재능기부 강요'라니...

이 시대의 어른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게 부끄럽기 그지없다.

제발 부탁한다. 기부란 자원(自願)했을 때 가능한 것이지, 강요에 의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 좀 해달라고.

마음이 생기면 그것을 함에 있어 거침없는 것이 사람이기에 더더욱 강요로 이 세상을 아름답게 가꿔보겠다는 생각은

버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수하고 능력있는 자원(資源)들에게 자원(自願)봉사를 원하고 바란다면 먼저 그들을 인정하고 존중하길 바란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들이 마음을 움직일 것이고, 결과적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쁘게 자신을 드릴 것이다. 열정을 담보삼아 사람을 조롱하는 그런 일은 없길 바라고 또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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