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1화] 살인마의 아들이 경찰이 되면 생기는 일
https://youtube.com/shorts/QaGMGue2cZ4?si=CRKelZCQceHTnxTj
드라마 사마귀 1화는 24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마귀 연쇄살인사건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작은 탄광 마을에서 벌어진 그 사건의 피해자는 모두 여성과 아동을 괴롭히던 폭력적인 남성들이었고, 다섯 명의 목숨이 잔혹하게 꺾였으며 범행 수법은 수컷 사마귀가 교미 후 암컷에게 잡아먹히는 생태를 그대로 옮겨온 듯 충격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범인이 여성, 그것도 아이를 둔 엄마 정이신이라는 사실이었고, 그녀의 손에 남겨진 끔찍한 흔적은 경찰과 사회 모두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되었죠.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나 이제는 과거가 잊혀질 만한 시점에 다시금 같은 방식의 살인이 벌어지며, 정이신의 이름은 또다시 세상 위로 끌려 나오게 됩니다.


현재 전남 남승시,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가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는데, 피해자의 혀가 잘린 뒤 시신의 항문에서 발견된 끔찍한 현장은 24년 전 사건과 완전히 동일한 수법이었고, 경찰은 충격과 동시에 모방범죄의 존재를 직감하게 됩니다. 이 사건을 다시 맡게 된 이는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최중호 형사로, 그는 오래전의 기억을 다시 마주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사건을 쫓아야 하는 또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정이신의 아들, 경찰 경감 차수열이었습니다.


차수열은 현장에서 마약에 취한 여자가 아이를 위협하는 상황을 맞닥뜨리며 본능적으로 총을 쏘아 아이를 구하지만, 무리한 판단이라는 이유로 상사의 질책을 받게 됩니다. 홀로 남겨진 아이를 바라보는 순간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죠.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자라며 겪어야 했던 수많은 수치와 아픔이 다시금 떠올라 그를 옥죄지만, 동시에 자신은 반드시 피해자를 지켜야 한다는 강박에 가까운 책임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윽고 수사팀은 정이신의 자문을 구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녀만이 알고 있는 범행 심리와 패턴을 통해 단서를 얻을 수 있으리라 판단한 것이었죠. 하지만 정이신은 결코 쉽게 손을 내밀지 않습니다. 그녀가 내건 조건은 두 가지, 첫째는 감옥이 아닌 특별히 마련된 연금 주택에서만 수사에 참여할 것, 그리고 둘째는 오직 자신의 아들 차수열을 통해서만 협조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최중호는 오랜 세월 원망과 두려움으로만 남아 있던 그녀를 다시 마주하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고, 차수열은 더욱 거부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무고한 희생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결국 그를 어머니 앞에 서게 만들었습니다.


23년 만의 재회는 결코 따뜻하지 않았습니다. 차수열은 증오와 분노를 억누른 채 차갑게 대했지만, 정이신은 곧바로 섬뜩한 본성을 드러내며 아들을 흔듭니다. “피 냄새? 난 좋아. 네가 세상에 태어날 때 나던 냄새잖니.”라는 대사는 모자 사이의 끊어낼 수 없는 연결고리를 드러내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소름 끼치는 충격을 안겼습니다.


정이신은 곧 현장 검증에 투입됩니다. 사건 현장으로 이송된 그녀는 음악을 흥얼거리며 발걸음을 옮기고, 마치 과거 자신의 범행을 재연하듯 흥분에 휩싸입니다. 그녀는 직접적인 단서를 주지 않고, 오히려 아들을 시험하듯 의미심장한 말만 흘리며 수사팀을 흔듭니다. 그러나 차수열은 그 속에서 중요한 힌트를 캐내며, 자신이 단순히 ‘살인마의 아들’이 아니라 능력 있는 형사임을 증명해 보입니다. 이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건, 모자(母子)의 위험한 공조 수사였습니다.


한편 사건의 배후가 결코 단순하지 않음을 암시하는 장면도 이어집니다. 또 다른 남자, 서구완이 등장해 가족을 내려다보며 주사기를 드는 모습은 단순한 추종자가 아닌 또 다른 괴물이 이 사건에 얽혀 있음을 예고했습니다. 드라마는 단순히 범죄극을 넘어, 인간 내면의 어둠과 모성, 그리고 사회적 정의라는 묵직한 질문을 동시에 던지며 긴장감을 끌어올립니다.


1화의 엔딩은 정이신의 기괴한 미소가 화면을 가득 메우며 마무리됩니다. 그 한 장면만으로도 그녀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고, 시청자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습니다.


드라마 사마귀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질문과 모자의 비극적인 관계, 그리고 촘촘히 배치된 단서들이 맞물리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 이 드라마는 첫 회부터 장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고,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습니다.

드라마 사마귀는 SBS와 웨이브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리뷰에 인용된 이미지와 대사의 저작권은 원작자와 SBS에 있으며, 출처는 SBS와 웨이브입니다.


도움되셨길 바라고 공감하는 분은 나가시면서 왼쪽 아래 ♥️ 한번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상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강릉 가뭄대책 회의에서 나온 강릉시장의 이상한 화법에 이유 있었다 (1) | 2025.09.14 |
|---|---|
| [사마귀 2화] 줄거리 요약 (1) | 2025.09.12 |
| [폭군의 셰프 4화] 줄거리 요약 (0) | 2025.09.07 |
| [폭군의 셰프 3화] 줄거리 요약 (2) | 2025.09.06 |
| [에스콰이어 10화] 줄거리 리뷰 (2) | 2025.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