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방문노동자(문턱노동자)들의 부당대우

감정노동자 중에서 《문턱노동자》에 속하는 사람들은 기사에 나온 직종 외에도 더많은 방문직종들이 해당 되리라 생각됩니다.

"보호자 나가자 노인이 돌변했다"..'공포의 문턱' 넘는 노동자들 2021.05.01

"보호자 나가자 노인이 돌변했다"..'공포의 문턱' 넘는 노동자들

[오늘도 남의 집 간다, '문턱 노동자' 보고서]①
폭언·성추행 위협 시달리는 가구방문 '문턱 노동자'
고객 클레임으로 불이익·업무해지 걱정에 항의 어렵고
부당지시, 인격권 침해에도 안전장치 미비

매일 다른 사람들의 집 문턱을 넘어 출근하지만, ‘문턱 노동자’(가구방문노동자)들에게 고객의 집 앞 초인종을 누르는 일은 항상 두렵다. 어떤 고객들은 ‘왜 일을 제대로 안 하냐’며 이들을 다그치고,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성희롱적 언사와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환자로부터의 폭언과 업무 외 지시도 일상이다. 윤씨는 “다른 보호사들이 꺼려서 어쩔 수 없이 한 환자를 케어하게 됐는데 들어가자마자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고, 전지가위로 정원을 다듬으라는 등 업무 외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다른 요양보호사 A씨도 “출근을 하면 음식과 청소만 하다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마치 요양보호사를 가정부처럼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노동자들은 고객에게 ‘갑질’을 당했을 때 대처방법이 없다. 김종진 노무사는 “요양보호사의 노동실태를 보면 수급자로부터의 성희롱과 폭행 등 범죄에 노출돼 있는데, 이에 대한 제도적 보호가 없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폭언에도 클레임 걸까 미소만”…악성고객에도 회사는 ‘뒷짐’

그러나 손씨와 같은 점검원들은 쉽게 고객에게 항의할 수 없다. 서비스 이용 후 고객에게 만족도를 묻는 ‘해피콜’로 인해 지국장과 팀장에게 불이익이 올 수 있기 때문. 손씨는 “고객 중 ‘물맛이 이상하다’, ‘기계를 왜 이따위로 만들었냐’는 등 심한 말을 하는 분이 있다”며 “다음 점검 때 그 집에 또 가야 하는데 대꾸라도 해서 해피콜에서 안 좋은 말을 할까 봐 눈치 보여 아무 말도 못 한다”고 했다.

폭언과 부당한 지시를 당해도 회사의 적절한 대처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회사와 방문점검원이 업무대행계약 관계이다보니 업무는 고객과 직접 연락해 일정을 정하고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이다. 회사가 악성 고객을 막아주는 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갑질 진상고객
📍해피콜 악용 진상고객
📍업무방해 진상고객
📍인격모독 진상고객
📍성인지감수성 부족 진상고객
📍대응에 미진한 회사

여기까지의 기사 원문 내용을 살펴보니 부당대우와 악성고객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심각해 보입니다.

가구방문노동자에 대해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가구방문 노동자 인권상황 실태조사 2021.04.09

보도자료 | 국가인권위원회

더 자세한 발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위에 있는 국가인권위원회 보도자료 링크로 접속하시길 바랍니다.

○ 가구방문 노동자란 설치·수리노동, 가스안전점검, 상수도계량기검침, 재가요양보호, 방문간호,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지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구를 방문해 업무를 처리하는 노동자들이다.
 
○ 인권위가 2020년 실시한 ｢가구방문 노동자 인권상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구방문 노동자들은 고객의 ‘집‘이라는 사적인 공간에서 주로 혼자서 일해야 하는 노동 속성과 비정규직이라는 불안정한 고용형태로 인해, 과도한 감정노동, 폭언, 폭행, 성희롱 등에 노출되어 건강권과 안전권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인데, 방문직종들의 불편과 고충도 만만치않아 보입니다. 비록 국민들 중 소수일지라도 이런 행태는 사라짐이 마땅하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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