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해지나 싶었는데 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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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상탑차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택배기사들이 저상차량 안 쓰는 3가지 이유 2018.04.12
경기도 남양주의 다산 신도시 ‘택배 갈등’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은 단지 내 차량 운행이 안전성을 해친다며 지하주차장 이용이 가능한 ‘저상차량’ 도입을 주문하고 있지만 택배기사들은 비용 등의 문제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이 와중에 전직 택배기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택배 기사들이 저상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를 조목조목 밝혀 눈길을 끈다. 단지 개조 비용 문제만은 아니라는 게 핵심 요지다.(기사中)
📍극심한 신체적 고통과 스트레스
글쓴이는 “수시로 탑 안으로 들락날락하며 물건을 챙기고 정리도 해야 하는데 허리가 아프다”고 썼다.
📍아파트 택배, 하이탑이 훨씬 편리해
그는 “아파트 택배는 2ℓ 생수 묶음이나 계절 과일, 절임배추 등 대량의 배달물품이 많다”며 “이걸 다 싣고 출발하려면 하이탑이 훨씬 유리하다”고 적었다. 또 “택배 특성상 시간이 늘 부족하기 때문에 영업소에서 물건을 싣고 가야하는데 두번 왔다갔다 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했다.
📍차량 비용 누가 부담하나
글쓴이는 “차량도 본인 구매고 유류비나 통신비도 다 본인 부담인데 하나의 아파트 단지를 위해 저상탑차를 구매하는 건 말도 안된다”며 “저상탑차로 들어오라는 것은 우리 아파트 들어오지 말란 얘기”라고 지적했다.
주차장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높이는 주차바닥면으로부터 2.3m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비용 문제를 이유로 시공 단계부터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기사中)
아마도 위의 국민일보 기사가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을 받아쓴듯 보입니다. 어쨌거나 여기서 중요한건 택배기사들의 고충이니, 그부분을 다시 조명하겠습니다.
전직 택배 기사입니다. 저상차를 왜 안쓰냐면요 (수정) 2018.04.11
전직 택배 기사였습니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다산 신도시와 같은 아파트 배송은 물론, 지하 주차장이 없는 아파트 일반적인 복도식 아파트 등등등 배달은 다 해봤습니다. 왜 저상차를 잘 안쓰는지 궁금한 분이 계실것 같아 몇자 남깁니다.
탑종류는 크게 두종류로 나뉩니다.
일반탑 (지하주차장 일부 진입가능, 모든 주차장에 진입은 안되구요 위에 스프링쿨러 나 형광등 건들수도 있습니다.)
하이탑 (지하주차장 진입 불가능 합니다.)
그리고 다산 신도시 같은 곳에서 요구하는 저상차량이 있죠 탑 높이가 아주 낮습니다. 위와 같은 차량은 거의 찾아볼수가 없어요 솔찍히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특정 현장 제외) (원문中)
📍거주성
📍물건 적제의 편의성
📍비용의 문제
사람들이 참 이기적인게, 고작 배송비 2500원짜리 받으면서 엄청난 대우를 받으려 하는분들 넘쳐납니다 ㅋㅋㅋ
갑질 쩔어요 하다보면 ㅎㅎㅎ
"나 3시까지 나가니까 그전에 와요"
"뚝"
요렇게 전화 끈어 버리는 사람도 있구여 ㅋㅋㅋ
벨2번 눌렀다고 쌍욕 먹은적도 있습니다 ㅋㅋㅋ
착불 택배비 안내는 년,놈들도 수두룩 하구여
잔돈없다고 계좌이체 해준데서 알려주면 그 후로 안보냅니다 ㅡ,.ㅡ;;
빨리빨리를 외치면서 자기네 아파트에는 안전을 위해서 카트로 끌고 다니며 배송을 해달라니..
다른사람은 그럼 택배 늦게 받아도 되나여? ㅋ
큰짐나오면 카트에 한번에 다 안실리기 때문에 2번 3번 왔다갔다 해야해요 차있는데까지 ;;
30분에 끝낼꺼 1시간이상 걸리는거죠 그만큼 다른사람들은 택배 늦게 받는거구요(원문中)
나무위키에서 저상차(저상탑차)를 찾아보니
위의 현대 포터를 기준으로 하면, 하이탑차는 적재칸 높이가 1.8m 이기에 왠만한 성인이 서 있을 수 있고, 일반 탑차도 1.58m 이므로 고개만 숙이면 서서 작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저상탑차의 1.27m 는 반드시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은 자세로 작업을 해야 한다.
화물칸의 높이가 낮으니 허리를 숙인 채 모든 작업을 진행해야 하기에 허리 건강에 치명적이다.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탈출증을 유발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다. 위 사진만 보아도 어떤 상황이 되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다.(원문中)
추간판탈출증
추간판 탈출증(椎間板脫出症;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은 탈장의 일종으로 추간판의 일부가 피막을 찢고 탈출한 상태로 흔히 '디스크'라고 한다. 추간판을 디스크라고 부르기에 이 병이 난 부위의 이름을 붙여 만약 허리에 났다면 '허리 디스크', 목에 났다면 '목 디스크'라고 부른다.
배려와 양보가 없는 사회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끊임없이 발생할 소지가 충분하다 봅니다. 아파트를 건립하는 시점에서부터 다음에 발생할 경우의 수를 놓고 설계한다면 이런 사태는 예방이 될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지어진 아파트들의 경우 양측의 주장이 모두 생존(?)에 달린 이유들이 보이기에 누가 옳다 그르다를 따지기 보다는 대안을 모색하는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택배기사이기 이전에 우리와 같은 가족의 일원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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