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언론의 중심에 서게 된 시발점은?

서울시장, 부산시장의 보궐선거를 앞두고 연예인 사건 사고 소식이 아니라 배구 스타들의 이야기로 연일 시끌시끌 합니다.

그런데 이런 소란이 일게 된 발단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뉴스 기사를 통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기서 현직 배구선수는 모두가 알고 있는 이재영, 이다영 자매입니다.

그들이 십여년 전에 행한 학교폭력의 피해자들이라는 글이 올라오게 되면서 급작스러운 물살을 타며 ME TOO가 여기저기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로인해 모팀에서는 전수 조사까지 들어갔다고 하니...

이 기사를 보면서 올게 왔구나 하는 생각이 저만 드는 것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제 경우 학창시절에 검도부, 유도부, 악대부와 옆자리에 앉아 수업을 들었던 터라, 이들의 학교생활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어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제 동기생들이 그랬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단지 그들의 특성상 수업보다는 운동과 활동 위주의 생활이 많기에 다소 그럴(?) 소지가 있어 보이더라는 거지요.

급기야 21가지의 학교폭력 피해사례가 언급되고,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손편지 사과문까지 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그라들 불씨는 아니었다는 겁니다. 소속팀과 배구협회는 일단의 입장 정리를 해야했기에 극단(?)의 조치들을 내놓게 되는데요, 어찌 보면 여론을 잠재우기 가장 편한 방법을 선택한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무기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뭔가 한거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었나 본데, 국민들의 반응은 그들의 예상과 달리 흘러가는 양상을 보여 당황했을듯 싶습니다. 게다가 또다른 추문까지 나오고 있으니...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분노(?)가 단순하지 않다는게 결말을 예상할 수 없는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칠대로 지친 국민들은 이미 정인이 사건 등으로 분노게이지가 상승해 있는 상황인지라 불난집에 기름 붓는 꼴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본인들의 자필 사과문에 이어 소속팀, 배구협회까지 나서서 입장표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반응들은 싸하기만한게 현실입니다.

오늘 포스팅의 시작으로 돌아와 왜 이렇게 가시화 되었는지를 짚어봐야겠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발단은 이다영이 SNS에 올린 글을 본 학폭피해자가 분개하면서 부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쉽게 말해 자기가 던진 돌맹이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 오히려 자기가 맞는 꼴이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다른 선수를 놓고 했던 말이 올무가 되어 자신의 발목을 잡게 되는, 그것도 큰 포승줄이 될 줄도 모르고 가볍게 올린 글 하나에 혼쭐나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지금일까요? 어찌보면 기사화를 불러온 발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것이리라 생각됩니다.》

이 모든 것을 정리하면 답은 무지 간단합니다. 바로 그들이 학교폭력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가해자인 그들은 발뻗고 잠을 잤을지 모르겠으나, 피해자들은 결코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죽음보다 더한 나날들을 보내왔고 아직도 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코 끝날거 같지않은 암흑 속에서 살아가야만 했던 피해자들의 울분이 낳은 심판인 것이겠지요.

이제 남은 것은 스포츠계 뿐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조치를 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일 겁니다. 필요하다면 강력한 대응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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