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5화+6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몸에 달렸던 게 사라진 이강과 없던 게 생겨버린 달이의 몸체인지
https://youtu.be/8Wb3iTzeQt8?si=1bFzqI3-IFvG829j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5화는 서로의 영혼이 뒤바뀐 순간부터 이미 운명이 반쯤 결정된 듯한 두 사람의 서사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며, 달이의 몸을 한 세자 이강과 이강의 몸을 한 달이가 각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발버둥치는 와중에 궁궐이라는 좁고도 복잡한 공간 속에서 서로에게 더 깊이 스며드는 과정을 숨 돌릴 틈 없이 펼쳐 보이는데, 이야기는 물에 빠져 정신을 잃었던 달이의 몸에 깃든 세자가 제운대군의 손을 빌려 간신히 살아나는 장면에서 시작되고, 눈을 뜬 순간 서로의 몸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한 목소리로 절규하며 그 어떤 저주보다 견디기 힘든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절박함 속에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세자인 자신이 천민의 몸에 갇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강이는 제운에게 끝까지 자신이 형임을 주장하지만 그 말을 믿어줄 리 없는 제운은 강이의 눈빛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끼면서도 차마 진실을 의심하지 못하고, 그 틈을 이용해 강이는 어떻게든 궁궐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두 손으로 바닥을 짚으며 달이의 얇아진 몸으로 뛰어다니고, 결국 그는 한순간의 기지로 대왕대비의 시선을 끌어 금족령을 깨뜨리는 계기를 만들며 ‘이강돌’이라는 이름의 내관으로 위장해 궁궐 안으로 발을 들여놓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궁궐은 그동안 강이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더 음험한 정치의 소용돌이가 뒤틀려 있는 곳이었고, 특히 우희가 좌상의 딸이라는 사실은 두 사람의 몸이 바뀐 상황에 더욱 기름을 붓는 형태로 작용하며 좌상은 빈궁과 닮은 달이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정치적 도구가 망가질까 전전긍긍하고, 우희는 세자를 발판 삼아 조선을 쥐겠다는 야망을 숨기지 않은 채 이운의 곁을 맴돌며 제운대군을 자신들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온실에 드나드는 모습을 당당히 보여줍니다.

한편 달이의 몸을 한 이강돌이 궁궐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은 단번에 수많은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특히 좌상은 강돌의 말투와 눈빛이 예사롭지 않음을 느끼며 정체를 캐려 들지만 세돌이 온몸을 던져 밀가루를 뒤집어쓰며 시선을 돌려주는 바람에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고, 이 모든 상황을 바깥에서 지켜보던 달이의 몸을 한 세자는 불안함 속에서도 이강이 잠시도 주춤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기묘한 신뢰와 감정이 서서히 싹트기 시작합니다.

몸이 바뀌었다는 저주의 원인을 풀기 위해 두 사람은 기억의 끄트머리를 더듬으며 서로가 입맞춤을 할 때마다 요동쳤던 홍연의 밤을 떠올리고, 목욕탕에서 조심스럽게 입술을 맞대지만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고, 물속에서 다시 한 번 시도했을 때조차 저주는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아 결국 두 사람은 이 뒤틀린 몸으로 당분간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러나 몸이 다르다는 것이 마음까지 엇갈리게 만들지 못하는 순간이 찾아오는데, 달이의 기억 속 깊숙이 자리 잡은 추노꾼의 그림자가 꿈으로 달려와 그녀를 공포에 떨게 하고, 그 꿈을 이강이 대신 체험하며 달이가 얼마나 오랫동안 쫓기며 생계를 잃지 않기 위해 발버둥 쳐야만 했는지를 깨닫게 되는 장면은 그 자체로 강이의 세계를 무너뜨리고 다시 세우는 기점이 됩니다. 그는 지금까지 달이를 빈궁의 대체품이거나 어쩔 수 없는 선택지로만 여긴 것이 아닌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기 시작하고, 달이가 짚신이 아닌 꽃신 신고 걷고 싶었다는 말이 가슴에 날아와 꽂히는 순간 강이는 달이를 향한 감정이 단순한 책임이 아니라 명확한 ‘마음’이라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고, 자신이 가진 모든 계절 중에서도 가장 따뜻한 봄을 그녀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치밀어 오릅니다. 그리하여 강이는 달이를 데리고 궁궐 깊은 곳에 피어난 꽃밭으로 들어가 꽃잎을 그 위에 흩뿌리며 누구보다 조심스럽고도 단단한 목소리로 내게서 멀어지지 말라고 말하고, 이 말은 달이의 마음을 부드럽게 흔들어놓으며 평생 누군가에게 버려지기만 했던 달이의 가슴 깊은 곳에 처음으로 남겨지지 않을 것 같은 따뜻함을 만들어 줍니다.

강이는 마지막으로 달이에게 조심스러운 입맞춤을 건네고, 그 순간 화면은 조용히 어두워지지만 다음 날 아침 달이가 세자의 품에서 눈을 뜨며 몸이 돌아온 듯한 암시를 남기는 엔딩은 5화를 본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릿하게 흔드는 동시에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강한성의 유언을 지켜 빈궁을 지키려는 박홍난의 움직임 역시 점점 더 단단해지고, 이 모든 인물들의 욕망이 서로 엉켜 만들어내는 큰 소용돌이 속에서 강이와 달이는 몸이 바뀐 상황에서 시작된 관계가 이제는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곳까지 깊어졌다는 사실을 서로보다 먼저 시청자가 깨닫게 되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이처럼 5화는 로맨스와 정치, 저주와 운명이 촘촘하게 엮이며 단 한 장면도 허투루 지나가지 않는 밀도 높은 전개로 구성돼 있고, 몸이 뒤바뀐 두 사람이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결단들이 결국 서로를 향한 마음을 더욱 또렷하게 드러내는 방식으로 흘러가며 다음 회차로 넘어가는 연결고리를 강렬하게 남기며 마무리됩니다.

드라마 이 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MBC와 TVING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리뷰에 인용된 이미지와 대사의 저작권은 원작자와 MBC에 있으며, 출처는 Tving과 MBC입니다.


도움되셨길 바라고 공감하는 분은 나가시면서 왼쪽 아래 ♥️ 한번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상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모범택시3 3화] 줄거리 요약 (1) | 2025.12.06 |
|---|---|
| [이 강에는 달이 흐른다 6화] 줄거리 요약 (0) | 2025.12.05 |
| 전셋집 보일러 고장 수리비는 누가 지불해야 할까 (1) | 2025.12.04 |
| [태풍상사 14화] 줄거리 요약 (1) | 2025.12.01 |
| [태풍상사 13화] 줄거리 요약 (0) | 2025.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