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11화+12화] 미선이 있는 태풍의 창고에 불을 낸 표현준, 사업은 링 위에서 끝까지 버티는 놈이 이기는 거다
https://youtu.be/tolTTNaUW3E?si=apYnOKFfGw0HIDYi
태풍상사 11회는 IMF라는 시대의 무게가 인물들의 어깨 위로 내려앉으며, 모든 사람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가운데 각자의 선택과 감정이 드러나는 회차로 시작됩니다.


강태풍은 실패한 헬멧 사업 이후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절박함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조달청 사업 설명회로 향하고, 오미선 역시 무너진 회사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 옆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주려 합니다. 세상은 두 사람에게 너무 가혹하지만, 동시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작은 불씨를 그들의 손에 쥐여주고 있었고, 그 불씨가 바로 국제협력단의 아프리카 병원 건립 사업이라는 국가 프로젝트였습니다. 모두가 기피하는 품목, 경쟁자가 눈길조차 주지 않는 수술용 장갑. 누구나 손대지 않으려는 그 사소해 보이는 물건에 강태풍은 모든 희망을 걸고 도전하겠다고 선언합니다.

하지만 그 결심의 순간에도 회사 안에서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배신이 조용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강 사장의 장례식에서 표대표에게 돈을 받고 태풍상사에 들어온 차선택이, 돈의 대가로 강사장의 차용증을 찾기 위해 장부의 중요한 페이지를 찢어냈고, 회사가 위기를 맞을 수 있는 가장 큰 증거를 스스로 없애버린 것입니다. 그녀가 선택한 길은 가족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생존이었지만, 그 무게는 결국 태풍상사 모두의 어깨 위에 얹히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태풍은 무너질 수 없었습니다. 이 사업만이 모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태풍은 과거 회사의 핵심 인물이었던 구명관 이사를 찾아갑니다. 한때 회사의 정신적 버팀목이었던 그는 지금 사이비 종교에 빠져 무기력한 모습으로 변해 있었고, 더 이상 세상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간절함, 회사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 IMF의 폭풍 속에서도 함께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한 외침이 그의 마음 깊은 곳을 흔들어 깨웁니다. 단 한 번만 더 자신을 믿어달라는 태풍의 부탁에 구 이사는 천천히 손을 내밀며 다시 그 곁으로 돌아옵니다.


입찰 참가가 불가하다는 공문이 날아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이던 순간. 구 이사는 프랑스어 서류가 필요한 이의신청 문서를 직접 손글씨로 완성하며 회사의 숨을 다시 이어 붙입니다. 오래된 실력과 경험, 그리고 그가 지켜 온 자존심이 흔들리고 있던 모두를 되살려 냅니다. 하지만 경쟁자인 표현준이 태풍의 도전을 눈치채고 자신 역시 품목을 수술용 장갑으로 변경하면서 상황은 순식간에 경쟁 입찰로 바뀌고, 태풍상사는 다시 위기 속으로 빠져듭니다.

그 모든 혼란의 중심에서 강태풍과 오미선의 감정도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태풍의 배려와 진심은 미선에게 때로는 부담이 되고, 그녀는 공과 사를 구분해달라며 선을 긋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무엇이든 감정 대신 계산이 필요했던 시대.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도 기대기 어려운 시간. 누구도 사랑을 마음 편히 말할 수 없었던 현실. 그 속에서 미선은 흔들리고 있었고, 태풍 역시 자신의 감정이 누군가에게 짐이 될까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회식이 끝난 밤, 태풍은 침묵 끝에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더 멀어지기 전에, 더 늦기 전에, 단 한 번만은 마음을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미선 앞에 서서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사장과 주임의 관계를 지키겠다고 한 약속은 변하지 않겠다고, 일과 감정이 뒤섞여 서로를 무너뜨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그 위에 아주 조심스럽게 단 한 줄의 진심을 얹습니다. 나 오미선씨 좋아해요. 나 짝사랑은 처음이야.

그 고백은 거창한 장면도 화려한 음악도 없이, 담담한 현실 속에서 울리는 한 사람의 용기였고, 미선의 마음을 천천히 흔들어 놓습니다.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보다 더 깊이 남는 말. 믿을 수 있는 단단한 한 문장.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달릴지, 그 시작점에 서 있는 회차였습니다.

한편 내부 배신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차선택은 표박호와 연결된 가장 위험한 변수로 남게 되었습니다. 공동체는 다시 뭉치고 있었지만, 균열의 씨앗은 이미 안쪽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었고, 이는 후반부 가장 큰 폭풍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세상은 그들에게 계속해서 시험을 던졌고, 누구보다 절실하게 서로를 붙잡아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불안하고 흔들리는 가운데, 그러나 분명히 다시 일어서려는 힘이 그들 사이에서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11화는 이렇게 막을 내리며 강태풍의 도전이 실패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 답을 향한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드라마 태풍상사는 tvN과 TVING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리뷰에 인용된 이미지와 대사의 저작권은 원작자와 tvN에 있으며, 출처는 Tving과 tv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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