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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레시피

알리바바 마윈의 몰락 위기의 전말2, 시진핑의 공포정치

by 주니꼬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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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창립자이자 ‘재물신’으로 불리는 마윈(馬雲) 전 회장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그는 두 달 넘게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으며 행방이 묘연해진 상태인데요...🤔

이 사건의 전말은 아래 링크된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겠습니다.

알리바바 마윈 몰락 위기의 전말...이런게 독재 공산주의다

중국 최고의 부자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자에게 2020년은 악몽으로 저물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은 지난달 전 세계 최대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홍콩ㆍ상하이 증

smartkoh.tistory.com


“마윈이 TV 쇼 ‘아프리카 기업 영웅’의 마지막 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면서, 지난 4일 미 경제매체인 야후파이낸스는 ‘중국 억만장자 마윈 실종 의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후 CNBC가 5일 한 소식통을 통해 “마윈의 발언이 중국 당국의 괘씸죄에 걸린 이후 더 큰 충돌을 피하기 위해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더 큰 화를 피하기 위해 조용히 자숙하듯 지내고 있다 전했습니다.

시진핑에 찍히자 '재물신' 마윈조차 사라졌다, 中 실종 법칙

“사라진 마윈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창립자이자 ‘재물신’으로 불리는 마윈(馬雲) 전 회장을 두고 이어지는 질문이다. 그는 두 달 넘게 공개

news.v.daum.net

 
망명? 감금? 탈세 논란 이후 사라진 판빙빙 / 스브스뉴스


과거 유명 여배우 판빙빙(范氷氷)이 100일 넘게 사라졌다 돌아온 것이 대표적인데요, 탈세 혐의를 받고 2018년 6월 초부터 ‘실종 상태’였던 그녀는 같은 해 10월 3일 복귀와 동시에 사과문을 공개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사과문엔 “나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너무 부끄럽게 생각한다”, “예전의 저는 국가의 이익이나 사회의 이익과 나의 이익의 관계를 알지 못했다”는 등 반성과 함께 국가에 충성을 다짐하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밉보이면 사라진다"…중국의 '실종 공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주간지 뉴요커는 이 사과문을 두고 “판빙빙의 탈세 사과문은 문화대혁명(1966~1976년) 시대의 마오쩌둥 연설문과 판박이”라며 “사과 표현이 (문화대혁명 당시) 고문 혹은 사형에 처한 반(反)혁명주의자들이 강제로 작성해야 했던 자기 비판문을 연상시킨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2018.10.12 기사에 보면 지난 6월 SNS에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만들어 세금을 탈루했다고 주장한 CCTV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 자신이 실종설에 휘말렸습니다.


이번엔 '판빙빙 탈세' 폭로자 실종설 / YTN

 

이뿐 아니라 인터폴 총재의 실종도 있었고, 시진핑 주석 초상화에 먹물을 뿌렸던 여성이 정신병원에 감금된 데 이어, 공산당 반대 문구 티셔츠를 입고 있던 청년이 실종됐습니다.

 


中 공산당 독재 비판하다가…청년들 줄줄이 실종 | 뉴스A


2018. 10. 11. 채널A뉴스에 따르면 중국 유명 배우 판빙빙의 실종 소동과,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의 갑작스러운 은퇴선언까지. 의문스러운 《두 사건의 배후》가 중국 시진핑 주석의 오른팔, 왕치산 부주석이라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2018년 3월, 중국 국가부주석에 임명된 왕치산. 시진핑 주석의 반대파를 청산한 공로로, 68세면 은퇴한다는 공산당 관례를 깨고 2인자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판빙빙 실종·마윈 은퇴 배후는 ‘시진핑 오른팔’? | 뉴스A


이러한 공포정치영국의 조지 오웰(George Orwell)이 1945년에 발표한 풍자소설 ‘동물농장’(Animal Farm)에 잘 나타나 있는데요📌


●●● 영국에 있는 동물들아
이 땅의 동물들아
저 소리가 들리는가
우리들의 시대가 온다네
머지않아 다가오리
몰염치한 인간들을 내쫓고
기름진 영국의 들판이
정의로운 동물들의 것이 되리
사방에 이 소식을 뿌려라
동물들의 시대가 온다는 소식을 ●●●

나폴레옹(Napoleon)과 스노볼(Snowball)의 혁명주체세력인 돼지들이 다른 동물들을 선동하며 불렀던 ‘영국의 동물들’(Beasts of England)이라는 노래입니다.


설민석의 [동물농장] 강독 (4) ▶ 공포정치가 불러온 피바람! 누가 돼지고, 누가 인간인가? |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The Page-Turners EP.28


그들은 자신들 마음대로 다른 동물들을 지배하기 위해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나쁘다”는 슬로건을 만들고,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잘 아는 7개의 계명을 제정하게 됩니다.

1. 두 다리로 걷는 자는 누구든지 적이다.
2. 네 다리로 걷거나 날개를 가진 자는 모두 우리의 친구다.
3. 어떤 동물도 옷을 입어서는 안된다.
4.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자서는 안된다.
5. 어떤 동물도 술을 마셔서는 안된다.
6.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된다.
7.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아직 동물농장을 읽기 전이라면 다음 링크에서 줄거리를 들어보는 것도...


조지오웰 동물농장Animal farm 줄거리요약 20분안짝 20분뚝딱 애니 영화리뷰(결말포함)


마윈, 판빙빙 등 대외적으로 노출된 인물이라 이슈가 된 사례 외에도 인권변호사, 출판‧언론인 등을 비롯해 유명 기업의 총수까지 내부의 실종 사례는 더 빈번하다. 2015년 7월 9일 인권변호사 및 활동가 250여명이 연행된 ‘709 사건’에서 실종된 왕취안장 변호사, 2017년 1월 홍콩에서 실종된 밍톈(明天) 그룹 샤오젠화(肖建華) 회장은 아직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이들의 공포정치가 어떻게 끝날지는 장담할 수 없겠으나, 동물농장의 엔딩에 나오는 모습이 연상되는 건 지극히 당연한 결론 중 하나일거라 짐작해 봅니다.

동물농장(ANIMAL FARM, 한글자막) 애니매이션 1부


동물농장(ANIMAL FARM, 한글자막) 애니매이션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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