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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레시피

지다 VS 지다

by 주니꼬 201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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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이 see가 되는 세상 =

<지다 VS 지다>

지는 해를 보내고 새해를 한번 더 맞이하기 위해 산으로 향했다. 아직은 날이 쌀쌀한데도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자전거를 타고 힘차게 힘차게 산을 오르는 사람들도 보인다. 어쩌면 그들에게는 지금의 힘겨움을 견뎌낼 자신만의 이유가 있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해 본다.

땀방울이 맺히고 목이 말라올 때쯤 눈앞에 샘이 보였다. 한걸음에 달려가 샘물에 떠있는 바가지로 벌컥벌컥 물을 받아 마셨다. 시원한 물이 목넘김이 좋다.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갈증과 피로가 가시어가자 눈 앞에 하나의 푯말이 보였다. 내가 마신 물이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글이 써있다. 갑자기 배가 아픈 거 같고, 푯말을 눈에 잘 보이게 세워야하는 게 아니냐며 담당자를 씹기 시작한다.

산에 올라와 적어도 한가지는 얻어 가는 게 생겼다.

   인생에 정답이 있나? 선택만 있지! 
   하지만 책임은 반드시 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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