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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레시피

쇠똥구리와 말똥구리는 같은 곤충인가

by 주니꼬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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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똥구리와 말똥구리는
《같다 vs 다르다》



김취정 박사의 민화 속 곤충이야기 ⑦ 뚝심있고 영리한 곤충, 소똥구리 2021.09.10

김취정 박사의 민화 속 곤충이야기 ⑦ 뚝심있고 영리한 곤충, 소똥구리 | 월간민화

artminhwa.com


소똥구리, Scarabs, 강랑蜣蜋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쇠똥구리’와 ‘소똥구리’는 모두 표기할 수 있지만 학술 명칭으로는 ‘소똥구리’만 사용된다.

대한민국에는 뿔소똥구리, 왕소똥구리, 작은눈왕소똥구리, 소똥구리, 애기뿔소똥구리, 긴다리소똥구리, 창뿔소똥구리 등이 서식하는데 소똥구리, 애기뿔소똥구리는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다.

한국에는 왕소똥구리 속에 왕소똥구리 1종만이 알려져 있었으나 농촌진흥청은 곤충자원 DNA 염기서열 바코드를 분석해 기존에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작은눈왕소똥구리를 발견했다.

소똥구리와 애기뿔소똥구리는 멸종위기 2급 곤충이다. 사료에 함유된 항생제, 농약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똥구리는 갑충석甲蟲石으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갑충석은 옛 이집트 사람이 숭배한 풍뎅이의 일종이다. 갑충석은 태양, 황도皇道, 자기 중심력, 창조신 캐페라, 부활, 불사不死, 신적 예지, 그리고 자연의 생산력을 통제하는 섭리의 상징이다.

갑충석은 수컷뿐이라고 생각되며, 남성적 활력,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 힘의 상징이다. 아프리카의 콩고 지방에서 갑충석은 달에 속하며 영원히 반복되는 재생의 상징이다.

소똥구리는 고대 이집트 신화에 등장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소똥구리가 똥을 굴리고 가는 모습을 보고 태양신 라가 태양을 움직이는 모습을 떠올렸다. 라의 분신인 케프리는 소똥구리의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똥이나 죽은 동물에 알을 낳는 모습은 부활을 상징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무덤에 돌로 만든 소똥구리로 장식한 장신구를 넣어 부활을 기원했다.(기사中)



쇠똥구리
https://namu.wiki/w/%EC%87%A0%EB%98%A5%EA%B5%AC%EB%A6%AC

쇠똥구리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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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wiki


딱정벌레목 소똥구리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국가생물종목록에서는 소똥구리과(Scarabaeidae)와 풍뎅이과(Rutelidae)를 따로 분류하고 있지만 외국에서는 풍뎅이, 꽃무지, 장수풍뎅이 등을 모두 하나의 풍뎅이과로 통합하여 분류하기도 한다.

소똥구리와 쇠똥구리는 둘 다 복수표준어로 인정되었으나 학계에서는 '소똥구리' 명칭을 사용한다. 다르게는 말똥구리라고도 한다. 한자어로는 강랑(蜣蜋), 길강(蛣蜣), 퇴환(推丸)이라 한다.



한국 소똥구리, 20여년만에 발견 2013.06.11
https://m.khan.co.kr/article/201306111355381

한국 소똥구리, 20여년만에 발견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강원도 영월에서 긴다리소똥구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11일 ...

m.khan.co.kr


소똥구리는 동물의 배설물을 이용해 경단을 만드는 곤충으로 유럽, 중국, 몽골, 멕시코 등 전세계적으로 40종이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1종만 기록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말똥구리, 꼬마쇠똥구리 등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기사中)


권오길이 쓰는 ‘생명의 비밀’ - 쇠똥구리, 길거리의 청소부
https://jmagazine.joins.com/art_print.php?art_id=301666

중앙시사매거진

권오길이 쓰는 ‘생명의 비밀’ - 쇠똥구리, 길거리의 청소부 ▎호주·뉴질랜드로 이주한 영국인들은 쇠똥구리를 본국에서 공수하기도 했다 소는 똥을 가리지 못하니 아무데나 마구잡이로 싼다

jmagazine.joins.com


쇠똥구리를 ‘소똥구리’ 혹은 ‘말똥구리’라고도 한다. 미리 말하지만 똥구리들은 목장에 똥 치워주고, 땅바닥에 굴 파서 공기 잘 통하게(통기)하며, 똥이 썩어 땅을 걸게 해주는 점에서 익충(益蟲) 중의 익충이다.

‘똥을 주물렀는지 손속도 좋다’란 속담은 똥을 주무르면 재수가 있다는 데서, 노름판에서 운수 좋게 돈을 잘 딴다는 뜻이다(‘손속’은 노름할 때 손대는 대로 잘 맞아 나오는 운수를 이른다).

다음 글은 아프리카 케냐국립공원에서 쇠똥구리를 전공하는 한 생물학자의 관찰 기록의 일부다.

“똥이 약간 가슬가슬 마를라치면 바글바글 모여들어 서로 질세라 머리를 처박고 넓적다리 놀려 쇠톱으로 아스팔트 자르듯 파고 내려간다. 가로세로 깊이의 길이 잼 없이도 사방팔방으로 재단한 듯, 동글동글 둥근 경단(瓊團)을 빚듯 한다. 본능이란 지능을 뛰어넘은 뭣이 있는 것일까. 덩어리 하나 만드는데 빠른 놈은 1분6초, 느린 놈은 53분이 걸렸다.”(기사中)


📌 쇠똥구리가 똥을 굴리는 이유
애벌레(유생)의 먹이가 될 경단은 종에 따라 크기가 달라서, 콩알만 한 것에서 사과만 한 것도 있다는데, 서둘러 안전한 곳에 옮겨 놓고는 다부지게 굴 파기를 시작한다. 집 파기는 주로 밤에 하는데, 천적에게 잡혀 먹히지 않겠다는 심사일 것이다.

땅굴파기는 암놈이 도맡아서 하지만 흙을 내다버리는 등 뒤치다꺼리는 수놈 몫이다. 어떤 무리는 1m 깊이로 판다는데, 암놈은 굴속에 있으니 안전하나 땅 위의 수놈은 더러 암놈 대신 천적에게 잡아먹히니 살신성인이 따로 없다. 아무튼 집 아가리는 좁고 안은 둥글넓적한 달항아리를 빼닮았다고 한다.

힘든 굴 파기를 끝마치면 경단을 굴려 넣고는 짝짓기를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암놈은 쇠똥을 질겅질겅, 어석어석 씹어 먹으니 꽤나 보기 드문 기습(奇習)이라 하겠다. 쇠똥구리 암컷은 알 하나를 똥덩이 하나에 슬고(보통 평생 6개를 낳음)는 풀숲이나 돌멩이 아래를 찾아들어 시나브로 일생을 마감한다.

덩이 속의 새끼손가락만한 굼벵이(유충)는 어미 아비가 준 똥을 먹고 자라나 번데기 되었다가 성충이 되어 굴 밖으로 짝꿍을 찾아 나선다. 이들도 별수 없이 어미 세대의 한살이(일생)와 같은 삶을 줄곧 살겠지. 우리가 이전 어른들의 모진 세월바퀴를 밟아 막장에 다다르듯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요, 달(月)도 차면 기우나니.(기사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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