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에 무방비 상태인 메타버스, 아바타 수난시대

가상공간이라 나쁜짓을 해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저지르는 범죄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썸타자'며 내위 올라탔다..어른들은 모르는 10대 무법천지 2022.06.04
https://news.v.daum.net/v/20220604001053526?x_trkm=t

'썸타자'며 내위 올라탔다..어른들은 모르는 10대 무법천지

그런데 이러한 문제점은 벌써부터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메타버스 '아바타 간 성폭력' 존재..."가상공간 특성 반영한 규제 필요" 2021.09.13
https://www.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8312

메타버스 '아바타 간 성폭력' 존재..."가상공간 특성 반영한 규제 필요" - 베이비뉴스

가상공간서 '13세 소녀' 가장했더니 성범죄 위협 노출 2022.02.24
https://zdnet.co.kr/view/?no=20220224112116#_enliple

가상공간서 '13세 소녀' 가장했더니 성범죄 위협 노출

"내 아바타 성폭력 당했어요"…메타버스서도 사이버 성범죄 활개 2022.03.17
https://m.mk.co.kr/news/society/view/2022/03/248041/

"내 아바타 성폭력 당했어요"…메타버스서도 사이버 성범죄 활개

하지만 당시에는 급할게 없다고 생각했었는지 미적거리다가 최근에 와서야 법안이 발의되었다고 합니다.

성범죄 취약한 메타버스 가상공간, 처벌 가능한 법안 발의됐다 2022.05.16
http://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22/05/16/2022051680385.html

성범죄 취약한 메타버스 가상공간, 처벌 가능한 법안 발의됐다

지난 12일(2022.05.12)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가상인물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제작된 공간에서 성적 행위를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기사中)

기사를 좇아가다보니 2017년 가상공간에서 벌어지는 성범죄를 심도깊게 다른 《네더(Nether)》라는 이름의 연극이 있었네요.

가상공간의 성범죄, 유죄일까 무죄일까 2017.08.20
https://m.hani.co.kr/arti/culture/music/807530.html#cb

가상공간의 성범죄, 유죄일까 무죄일까

제목의 네더(Nether)는 신비로운 생명체가 살고 있는 또 다른 세상, 악마의 세상, 악이나 상상의 영역이라는 의미다.

그런데 그 모양이 흡사 앞서 소개한 자캐 커뮤와 유사하다. 첫째로, 네더와 자캐 커뮤는 지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자캐 커뮤 이용자처럼 네더 이용자들은 가상공간에서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로 활동하며 익명성을 보호받는다. 심지어 네더는 시각에 더불어 청각, 후각, 촉각까지도 느낄 수 있도록 진화된, 현재의 기술로는 실현되지 않은 최첨단 가상공간이다.

이렇듯 미래 세상을 배경으로 한 <네더>는 에스에프(SF) 연극으로 분류되지만, 전개는 수사극 기법에 따라 이뤄진다. 무대는 취조실. 주된 내용은 네더에서 일어나는 범죄를 수사하는 형사 모리스가 피의자 심즈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밝혀내는 진실이다. 심즈는 성공한 사업가인데 강간, 수간, 살인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그는 네더에 은밀한 은신처를 만들어 놓고, 어린아이들과 성관계를 맺으려는 성인들에게 아이와 장소를 제공하는 포주 노릇을 해왔다.

제니퍼 헤일리의 질문은 바로 거기서 시작된다. <네더>에서 벌어지는 성범죄는 실제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은 ‘가상 성범죄’다. 그리고 거기서 성행위를 하는 이들은 실제 인간이 아니라 가상세계의 캐릭터다. 어린아이 캐릭터의 주인들은 철저한 신분확인 절차를 거친 성인들이다. 요컨대, 현실이 아닌 가상의 공간에서 성인들끼리 벌이는 가상의 성범죄인 셈. 그렇다면 이것은 유죄인가, 무죄인가?

이것은 연극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에도 유효한, 또한 절박한 질문이다.
이 질문을 놓고 모리스와 심즈는 논리적 공방을 펼친다. 심즈가 소아성애자를 양산하여 범죄를 일으켰다는 모리스의 주장에 심즈는 오히려 이러한 충동을 발산하여 정화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고 반박한다. 심즈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상상 속에서는 자유로워야만 한다. 적어도 한 곳에서는 완전한 프라이버시를 가져야” 한다며, 자신은 그들에게 상상 속의 자유를 실천할 기회를 제공한 일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결국 작가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취조실을 배경으로 하는 연극이라 법리적 다툼으로 진행되지만, <네더>가 던지는 질문은 그 이상이다. 고도로 발달하는 문명 속에서 지켜야 할 과학윤리는 무엇인가? 사람들은 왜 가상공간에서 익명의 존재가 되려 하는가?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기사中)

자작 캐릭터, 줄여서 자캐를 만들어낸 세계관에 등장시켜 다른 사람들의 자캐와 소통,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말한다.

《자캐커뮤 뜻》
https://namu.wiki/w/%EC%9E%90%EC%BA%90%20%EC%BB%A4%EB%AE%A4%EB%8B%88%ED%8B%B0

자캐 커뮤니티 - 나무위키

인천 초등학생 살해 사건(仁川初等學生殺害事件)을 기억하시나요?

https://ko.m.wikipedia.org/wiki/%EC%9D%B8%EC%B2%9C_%EC%B4%88%EB%93%B1%ED%95%99%EC%83%9D_%EC%82%B4%ED%95%B4_%EC%82%AC%EA%B1%B4

인천 초등학생 살해 사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8살 초등생 살해 10대 소녀 '사냥 나간다'…문자메시지 공개(종합) 2017.06.15
https://www.yna.co.kr/view/AKR20170615091951065

8살 초등생 살해 10대 소녀 '사냥 나간다'…문자메시지 공개(종합) | 연합뉴스

이 사건의 배후에 《자캐커뮤》가 있다는 내용의 글도 있습니다.

트위터에서 난리난리 개난리난 사건(자캐커뮤와 인천 살인사건/읽어줘)
https://www.instiz.net/pt/4594402?page=1

트위터에서 난리난리 개난리난 사건(자캐커뮤와 인천 살인사건/읽어줘)

《자캐커뮤》에서 좀 더 파고 들어가니 이번에는 《커뮤》가 나옵니다.

‘커뮤’, ‘그것이 알고 싶다’… 도대체 ‘커뮤’가 뭐야? 2018.06.11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0215

‘커뮤’, ‘그것이 알고 싶다’… 도대체 ‘커뮤’가 뭐야? - 독서신문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해 온라인 세계에서 해당 캐릭터로서 살아간다면 어떤 기분일까. 최근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커뮤’ 문화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커뮤’의 참가자들은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들로 제2의 삶을 산다.

한편, 지난해 발생한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가해자들도 ‘커뮤’에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다수의 ‘커뮤’ 이용자들은 이 사실에 불쾌감을 표했다. 한 이용자는 “그들은 현실과 가상세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조현병 환자 혹은 사이코패스”라며 “굳이 커뮤가 아니더라도 그런 짓을 저질렀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사中)


🔺️‘커뮤’란 ‘커뮤니티’의 줄임말로
🔺️community는 지역성과 공동성을 기초로 하는 사회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습니다.

결국 '우리라는 멋진 의미로 귀결되기 위함이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이유가 등장하는 광고에서 처럼 우리는 그런 것이어야 하는데, 이를 퇴색되게 만드는 사람들로 인해 멋짐이 사라지고 있는거라 여겨집니다.

우리를 위해 우리가 바꾼다 - 우리의 힘ㅣ우리금융그룹
https://youtu.be/4cgKLhVEnkw

메타버스도 자캐커뮤도 그리고 커뮤도 모두 이용자인 우리들이 지켜내고 가꿔가야할 소중한 자산들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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