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21.05.21)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4차전》에서 정말 믿기 힘든 장면이 나왔습니다. 믿기 힘들다는 거 보다는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 나왔다는 말이 더 어울릴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 장면이 아직도 이해되지 않고 있다면...
그래서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수비 혼란을 틈타 경기를 끝내는 추신수 / 9회말 2021.05.21
SSG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시즌 4차전에서 6-5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SSG는 8회까지 4-2로 앞서가다가, 9회초 서진용이 이천웅과 김현수에게 백투백 홈런 두 방을 얻어맞으면서 LG에게 5-4 역전을 허용했는데요.
9회말 LG 마무리 고우석이 등판, 고우석은 9회말 첫 타자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처리하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제이미 로맥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대타로 나선 추신수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얻어맞으면서 분위기가 심상찮게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LG 마무리 고우석은 SSG 한유섬과 박성한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주며 5-5 동점까지 허용하고 맙니다.
위기에 몰린 고우석은 이재원을 3루수 쪽 땅볼로 유도하면서 1사 만루 위기를 벗어나 병살 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예상못한 반전(?)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SSG 추신수가 홈을 밟고 들어옴으로 인해 경기는 재역전이 되면서 묘하게 끝나버렸다는 것입니다🤔
🤔 여기서 의문이 생기는데요, 분명 런다운에 걸린 추신수가 3루 베이스로 돌아가는 순간 죽은 목숨이 되는게 일반적인데 어떻게 홈 베이스를 밟고 살아날 수 있는 것인지...
사실 알고 보면 무지 단순하고 간단합니다. 제가 궁금한 부분은 추신수가 그 순간 보여준 기지가 우연인지 필연인지 입니다‼️
시나리오를 순서대로 정리하면
1. 이우석 공을 뿌리고
2. 이재원은 3루수 땅볼을 치고
3. 추신수는 홈으로 내달리고
4. 런다운에 걸렸는데
5. 추신수가 다시 3루로 컴백하고
6. 우왕좌왕하는 사이
7. 추신수 홈에 들어와 득점
8. SSG 승
9. 경기 끝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빠진 퍼즐 조각》이 있습니다.
📍SSG 이재원의 땅볼 타구를 잡은 LG 3루수 문보경이 3루 베이스를 밟으면서
📍이미 SSG 한유섬이 포스아웃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3루에는 추신수 외에 어떤 주자도 없게 되어, 추신수가 3루로 돌아가는게 문제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LG 3루수 문보경은 추신수를 잡기위해 포수 유강남에게 공을 넘겼고, 런다운에 걸린 추신수는 다시 3루로 향하게 됩니다.
추신수를 몰고 가던 LG 포수 유강남은 3루 베이스에서 추신수와 한유섬이 함께 점유한 것을 보게 됩니다.
📍LG 포수 유강남은 한유섬을 잡아보겠다는 생각으로 태그를 시도합니다. 이때 추신수는 아직 태그되지 않은 상황📌
📍LG 포수 유강남이 이미 아웃이 된 SSG 한유섬을 다시 쫓는 그 틈을 타고 SSG 추신수는 홈 재탈환을 노리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추신수의 모습이 살짝 어정쩡해 보이는데... 저만 그렇게 보이는 걸까요?
제가 의문을 제기한 부분이 바로 여기 입니다. 과연 추신수의 득점이 우연일까 필연일까?
정말 점수를 낼 생각이었다면 뒤도 돌아보지않고 달려들어 홈을 쟁취하는게 기본적인 모습일꺼 같은데 그렇지 않으니 말입니다.
여기서 멈출 수 없겠죠, 파고 파고 또 파서 합리적 의심의 진위를 파악해 보겠습니다.
9회말 1사만루에 경기를 끝내는 가장 독창적인 방법! 세상에 없던 끝내기 순간 덕아웃 직캠+승리의 하파✋🏼 (05.21)
위 유튜브 영상을 보면 덕아웃에서 동료들이 들어오라고 외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SSG벤치에서도 추신수의 어정쩡함을 느끼고는 다급해서 외쳤던게 아닐지~😉
어쨌거나 SSG의 3연승으로 끝났다는게 팩트💯
다른 것들도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이미 아웃' 3루 밟고→2루 후퇴 한유섬, 왜 기만행위 아니었나 [오!쎈 인천] 2021.05.22
"너무 이상해서 봐야해" MLB.com SSG 황당 끝내기 소개 202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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