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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레시피

솜방망이 처벌이 문제일까?

by 주니꼬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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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첫날, 시작을 알리는 두개의 안타까운 기사를 끼워 맞추다 보니 또 다른 불행이 발생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앞섭니다.

 





첫번째 기사의 내용에는...

평소 일을 나간 엄마를 대신해 자신보다 더 어린 동생들을 돌봐오던 어린 딸은 피해 사실이 알려지면 엄마로부터 버림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모든 것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사실혼 관계에 있던 여성의 딸을 수년간 수십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추행한 사건이 세상에 드러났다. 이 남성은 완강하게 거부하는 딸에게 위력을 행사, 지속해서 성폭력 범죄를 일삼았다.

그런데도 이 남성은 법정에서 "피해자가 성관계에 항상 동의했고, 피해자도 좋아서 성관계한다고 생각했다"라며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비정상적인 태도를 보였다.(기사 中)

'아빠의 탈을 쓴 악마'..2년간 딸에게 86차례 몹쓸짓한 30대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피해 사실을 말하지 않고 4년만 버텼으면 모든 가족이 행복했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후회됩니다." 엄마가 새아빠라며 딸에게 소개했던 남성은 몇 년 후 강간범으로

news.v.daum.net


두번째 기사의 내용에는...

슬픔도 잠시였다. 부모는 딸의 선택을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렇게 죽을 아이가 절대 아니었다. 울면서 돌아온 딸에게 말 못할 일이 있었던 게 분명했다. 유서엔 누군가의 휴대폰 번호가 적혀 있었다. 사건의 실체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혜린이가 부모에게 진실을 밝혀 달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엄마 아빠는 딸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것은 딸을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었다.

딸이 유서에 남긴 번호로 전화했더니 혜린이 친구가 받았다. 부모는 그 친구를 통해 혜린이가 페이스북 단체 채팅방에서 또래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아이는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던 것일까.' 엄마아빠는 슬퍼할 겨를도 없이 혜린이의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딸의 페이스북 계정에 접속하기 전엔 잠시 망설였다. ‘판도라 상자’를 여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들춰내서 읽어야 했다. 도대체 딸이 왜 죽었는지 알아내야만 했다.(기사 中)

[단독] 이름·번호 바꾸며 삶에 의지 드러냈는데.. 가해자 선고 직전 극단 선택

혜린(가명·16)은 그날따라 기분이 좋았다. 가을 옷이 필요했는데, 평소 눈여겨봤던 후드티를 아빠가 결제해줬기 때문이다. 외출하기 전엔 집에서 엄마랑 김장을 하면서 수다를 떨었다. 그러나

news.v.daum.net


두개의 기사 끼어 맞추기에서 우려되는 부분은 첫번째 기사의 피해자가 또 다른 두번째 기사의 피해자와 같은 선택을 하게 되는 결과가 나오면 안 되는데 하는 것입니다.

강력한 처벌이 없어서 였을까요?
법보다 주먹에 맡겨야 했을까요?

사회 전반에 개혁이 필요하다면 바로 지금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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