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아카이브] 부산 영도의 무덤이 없는 아치섬 전설
https://youtu.be/1ZIYAFxt-TY?si=1yJrEItwzSzJ7IMP
부산 영도구, '보물섬 영도이야기 스토리텔링 100선' 발간
인물 분야 등 모두 100선 구성 2015.09.01
https://m.cnbnews.com/m/m_article.html?no=303416
무덤이 없는 아치섬 전설.
아치섬은 영도의 동남단 상이말 북쪽 1.8km에 위치한 섬으로, 해발 141m의 첨봉을 떠받고 있는 듯이 보이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한국해양대학교가 자리 잡고있는 남쪽과 남서쪽 해안을 제외하고는 가파른 경사지로 되어있어 선박의 접안이 불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원래 이 섬은 부산에서 제일 먼저 아침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의미로, 아치섬 또는 조도 라고 불리웠습니다.
아치섬이라는 지명의 유래에 관한 또 다른 설이 있는데, 예쁘고 작은 것을 표현할 때쓰는 아지 란 말에서 왔다고도 합니다.
큰 섬 영도에 비해 동생같이 작은 섬이라 해서 아지섬 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재밌고 깜찍한 스토리 입니다.
신라시대에는 고지도 라고 칭했고,임진왜란 당시 부산포 해전 때는, 이곳에 주둔했던 적의 기치, 즉 적군에서 쓰던 깃발을 끌어 눕혔다 해서
와치섬 또는 와치도 라고 불려오던 것이, 세월이 흐르는 동안 변음되어 아치섬 이 되었다는 추측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치섬에는 무덤을 쓰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아치섬은 1876년 부산항이 국제 무역항으로 개방됐던 당시만 하더라도 사람이 사는 집이 예닐곱 채쯤 있었다는데,
그 무렵, 어느 처녀가 부모 몰래 정인과 사랑을 나누던 중에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게 되자 뒷산에 아무도 모르게 아기를 묻어 버렸다고 합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영도 바다에는 며칠이나 쉬지 않고 풍랑이 거세게 일어 잦아들 줄 몰랐다고 합니다.
그 바람에 마을 사람들은 내내 섬에 갇혔고 마침내는 양식이 떨어지는 곤욕을치러야만 했다는데요.
그 당시 섬사람들은 고기잡이로 하루하루를 살았고, 겨우 며칠분의 양식을 갖고 와 맞바꾸어 먹을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에 섬사람들은, 필시 무슨 까닭이 있어 풍랑이 잦아들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해, 그 까닭을 캐기 시작했고, 섬마을 처녀가 아이를 낳아 암매장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게 되었습니다.
그 일 이후, 아치섬 사람들은 날이 개이자, 그 아기 무덤을 비롯한 모든 무덤을 뭍으로 옮겨 묻었고, 그 뒤로 아치섬 사람들은 섬 안에 무덤을 쓰지 않게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상은 보물섬 영도이야기 스톨리텔링 100선 중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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