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거꾸로 키스 장면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9회에서 현주가 임금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선재 업고 튀어] 거꾸로 매달린 임금의 입술을 훔치는 현주, 스파이더맨 거꾸로 키스 패러디
https://youtu.be/mpXdAnm93SA?si=3_tGCrmbe2Xziu8H

드라마는 2009년 1월 신입생 환영 MT를 떠나던 중 한 선배가 우리 연서대에 대대로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면서, 매년 신입생 첫 MT 때 키스하는 사람은 결혼까지 간다고 하더라라며 슬쩍 운을 띄웁니다.

"이번에 결혼하는 선배도 첫 MT 때 키스하고 사귄 거다", 경영대 01학번 졸업생 중에도
MT에서 키스하고 사귀어서 결혼까지 간 커플이 있지않냐.

이후 1년 만에 이혼하고 다른 동기랑 재혼했는데 알고 보니 그 동기랑도 술에 취해 키스를 한 적이 있다 하더라라고 해 모든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는데요.

이때 임솔은 현주에게 '세상에 좋은 남자 많다' 난 분명 경고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게 되고, 현주는 난 금이 오빠한테 관심 없다라며
손사래를 칩니다.

MT의 밤이 무르익는 가운데 임금은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게 됩니다.

이런 시련의 아픔에 임금은 홀로 술을 끝없이 마시기 시작했고 만취해 멧돼지가 나온다는 산으로 향하는데, 우연치 않게 현주가
이 모습을 보고 따라갑니다.

술에 취해 밤길을 헤매던 임금은 사냥용 올무에 걸려 거꾸로 매달리게 되는데, 모자를 덮어쓰고 매달린 임금에게 현주가 다가와 입맞춤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장면 언젠가 본 것 같고 왠지 어딘가 익숙합니다.

맞습니다.

바로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에서 팬들의 마음에 심쿵을 선사했던 토비 맥과이어와
커스틴 버스트가 보여주었던 전설의 거꾸로 키스신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이 장면에 대해 커스틴 더스트는 팬들의 기억 속에는 로맨틱한 장면이겠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상당히 고생스러웠다며 회상했다고 합니다.

특히 토비 맥과이어는 빗물이 계속  코로 들어간 데다가  마스크까지 쓰고 있어서 계속 기침을 했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장면이 탄생한 걸 보면 샘 레이미 감독이 얼마나 이 장면에 심혈을 기울였을지 추측이 됩니다.

이 장면을 놓고 볼 때 현주와 임금이 미래의 부부가 된 까닭이 어쩌면 전설의 첫 MT에서 키스를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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