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에 대한 정부가 여러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어쩌면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우리 가운데 도사리고 있는데요.
어쩌면 위험성을 미리 감지한 까닭인지 모르겠으나, TV오락프로그램에서는 오래전부터 '나혼자산다'는 타이틀로 버젓이 방송까지 하고 있습니다.
‘나 혼자 산다’ 5주년, 인기 비결은… 30% 육박 ‘1인 가구’ 2018.03.20
https://m.kmib.co.kr/view_amp.asp?arcid=0012213591
지난 2018년 5주년을 맞이한 '나혼산' 측이 거론한 인기비결 또한 《1인 가구 비율이 30%를 육박하고 있는 요즘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면서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것이다》였습니다.(기사中)
대한민국의 인구통계를 보여주는 코시스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우리나라 총인구수가 5,175만명 선으로 나타납니다.
KOSIS 국가통계포털
https://kosis.kr
인구로 보는 대한민국
https://kosis.kr/visual/populationKorea
그런데 오늘 포털에서 이런 기사가 등장했습니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에 혼자 사는 인구는 1002만 1413세대로 올해 3월 처음으로 1000만개 세대를 돌파했다.
대한민국 인구 5000만인데, 무려 1000만명이…60대·30대 순으로 많은 ‘나혼산’ 2024.04.10
https://m.mk.co.kr/news/society/10986667?kakao_from=mainnews
앞에서도 보았듯 《노령화지수》가 181.2로, 청소년 인구에 비해 노령인구 수가 2배에 가까울 정도로 늘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인한 고령인구의 증가가 꼭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겠으나, 이에 따른 문제가 적지않다는 건 기정사실이 되고 있습니다.
인구역전현상은 이미 예고되어 있었고, 초고령화 사회가 목전에 다다른 시점에서 복지라는 큰 화두가 단순하지 않음을 실감하는 대목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고령인구 중 혼자 사는 세대의 증가는 위험성을 안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하지만 최근 언론에서는 고령 독거인구만큼 아니 어찌보면 그 보다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세대가 청년 독거인구라고 말합니다.
특히 청년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 청년' 54만명, 정부가 세상 나오도록 돕겠다는데… 2023.12.13
https://www.hankyung.com/amp/2023121344431
《청년 히키코모리》의 경우,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고 사회적으로 단절된 고립·은둔형 청년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건복지부(2023년 12월 1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을 보고했는데, 이날 복지부가 발표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립·은둔 위기에 처한 청년은 최대 54만 명으로, 19~34세 청년 1077만6000명(2021년 기준)의 5% 수준이었습니다😎
이들 청년은 취업 등 경제 활동마저 포기하면서 사회 전체적으로도 막대한 비용을 일으킨다는 게 정부의 사회적 문제의식도 제기도 있었으나,
이 보다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청년세대의 어려움은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오프라인 수업 등이 제한된 탓에 주변 사람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는 것과 남들과 담을 쌓게 되는 ‘비교문화’도 원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기사中)
《자발적 고립자》는 비단 청년세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문도 안 여는데 어떻게 돕나" 자발적 고립자 비껴가는 복지 2023.02.07
http://m.kyeongin.com/view.php?key=20230207010001403
취약계층을 발굴해도 대상자가 거부한다면 공공의 도움이 닿기는 어렵다. 공공부조 원칙인 '신청주의'는 도움을 받으려는 수혜자의 자발적인 의지가 있어야 한다. 매일 찾아가 설득해도 결국 서류에 서명하는 건 본인 몫이다.
대상자가 모든 복지 지원을 일체 거부하는 사례는 신청주의 부작용의 가장 극단에 있는 경우다. 흔한 사례는 아니지만, 일선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들은 현장에서 한 번씩은 겪는 딜레마라고 한다.
이어서 "공공부조 지원도 심리상담처럼 접근방법을 개인 사례마다 다양하게 마련해야 하고, 좋은 지원책이 있으니 신청하라는 걸 넘어 상대방과 유대감을 쌓고 보완해야 한다. 사회복지사들의 전문성을 살릴 방안도 동시에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사中)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외부와 단절된 채 생활하다 사망한 후 뒤늦게 발견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이 중에는 자발적으로 공적 복지 서비스를 거부한 사례도 적잖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짜야 할 때라는 제언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소득·재산을 기준으로 한 까다로운 복지 대상 선별 체계, 당사자 신청주의, 낮은 급여 수준, 낮은 복지 권리의식 등이 공적 복지 서비스에 대한 신뢰·효능감을 낮추고 결국 진입 장벽 역할을 해왔다고 본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학자들은 지금 한국사회가 ‘집단적 부고장’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대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했다. 정 교수는 “복지 서비스를 거부하거나 신청하지 않는 이유는 받기에 복잡하다, 받아도 소용없다 등의 인식이 쌓여 있어 ‘체념’에 이른 상태일 수 있고, 수치심 때문일 수도 있다. 정신질환 등으로 인해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표현하기 힘든 사람들도 있다”며 “어느 복지 국가든 연대와 자조(자기책임) 사이에서 줄타기하고 개인의 책임도 중요하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복지 서비스 역사가 짧아 당사자도 서비스를 능동적으로 찾은 경험이 적다”고 했다. 정 교수는 “이들의 마음을 돌려 공공부조 시스템에 들어오게 해야 하는데, 결국 사람 중심·사회서비스 중심으로 가야 한다”면서 정부, 특히 지자체가 사회복지공무원 인력 증원, 사회서비스 인프라 확충에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기사中)
‘자발적 고립’ 선택한 취약층, ‘고립사’ 잇따라…“정부가 원인부터 파악해야” 2023.03.14
https://m.khan.co.kr/national/health-welfare/article/202303141333001/amp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공감하는 분은 나가시면서 왼쪽 아래 ❤ 한번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의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국주민자치박람회 폐지 사실인가 (1) | 2024.04.18 |
---|---|
인생에 찾아오는 치명타 종류와 극복하는 방법 (0) | 2024.04.10 |
미국 개기일식과 태양 코로나 그리고 개기일식을 다룬 영화 돌로레스 클레이본 (0) | 2024.04.06 |
마피아가 가족을 건드리지 않는 5가지 이유 (0) | 2024.04.04 |
이 또한 지나가리라 (0) | 2024.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