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필적 확인 문구'의 탄생 배경

수험생 '울컥'한 올해 필적 확인 문구는? 2023.11.16
https://v.daum.net/v/20231116155402224

수험생 '울컥'한 올해 필적 확인 문구는?

📌《필적 확인 문구》는 언제 어떻게 시작된 걸까요🤔

※《필적확인란 문구(Certifying Statement)》는 시험의 답안지에 자필로 기재하여 사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본인 확인용으로 사용하는 특정한 문구로 필적을 확인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입니다.

📌 필적확인란이 도입된 계기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해 적발된 사람만 3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의 부정행위가 발각되며 다음해부터 도입된 전자기기 압수, 필기구 일괄 제공 등 엄격해진 부정행위 방지 조치 중의 하나입니다.

🎈2004년 11월 17일 실시된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적으로 수많은 수험생들이 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해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된 사건.

🎈부정행위는 크게 휴대전화를 이용해 답안을 전송하는 방식과 대리시험을 치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광주광역시에서 집단 부정행위가 밝혀진 뒤 전국에서 부정행위자가 속출하여 부정행위 사건은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당시 가장 먼저 적발된 곳은 광주광역시의 광주석산고등학교여서 이곳에 관심이 쏠렸으나 이후 옆동네 조선대학교부속고등학교에서 더 많이 나와 관심이 그쪽으로 옮겨졌으며 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부정행위자가 쏟아져 나왔다.

🎈이 사건으로 인해 수능 시험의 허술한 감독 체계가 부각되었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를 교훈삼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부정행위 단속을 강화했다.


<대입 수능 부정행위 대부분 `실형 선고'> 200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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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능 부정행위 대부분 `실형 선고'>

교과부, 수능 부정행위 방지체제 가동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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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수능 부정행위 방지체제 가동

수능 부정행위 매년 100여명 적발 왜? 20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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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부정행위 매년 100여명 적발 왜?

2005학년도 부정행위 사건 이후 교육당국은 수능 시험장 관리ㆍ감독을 대폭 강화했다. 2006학년도 수능부터 휴대전화를 비롯한 모든 전자기기의 시험장 반입이 일절 금지됐다. 고사장에 금속탐지기가 등장한 것도 이때부터다. 고사실 수용 인원도 기존 32명에서 28명으로 축소했다.

관리감독이 강화되면서 매년 적발되는 부정행위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교과부에 따르면 2005학년도 광주 부정행위 사건 당시 363명이 적발된 이후 2006년 38명, 2007년 57명, 2008년 65명, 2009년 115명, 2010년 96명, 2011년 97명, 2012년 171명이다. 안재훈 교과부 대입제도과 사무관은 “부정행위 자체가 늘어났다기보다는 강화된 감독 아래 드러나지 않았던 부정행위가 표면에 나타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재 고등교육법 제34조 및 교과부 훈령 제193호에 따라 부정행위의 유형 및 경중에 따라 당해 시험 무효 또는 1년간 응시자격 박탈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필적확인란 문구(Certifying Statement)》는 기본적으로 띄어쓰기를 제외하고 12자에서 19자 사이의 문구를 선별합니다.

🔺️엄격한 팬그램은 아니지만, 필적확인을 위한 것답게 사람마다 필적이 매우 상이한 ㄹ, ㅁ, ㅂ 중 2개 이상이 반드시 포함되며, 그밖에도 사람마다 다 다르게 쓰는 ㅊ, ㅌ, ㅎ도 자주 등장합니다.

🔺️또한 평가원에서 직접 시행하는 6평과 9평, 그리고 수능의 필적확인란에는 겹받침이 반드시 한 개 이상 포함되어야만 한다.

2005. 06학년도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란 하늘빛
정지용/향수
2006. 07학년도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정지용/향수
2007. 08학년도
손금에 맑은 강물이 흐르고
윤동주/소년
2008. 09학년도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윤동주/별 헤는 밤
2009. 10학년도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유안진/지란지교를 꿈꾸며
2010. 11학년도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고 넓어진다
정채봉/첫 마음
2011. 12학년도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황동규/즐거운 편지
2012. 13학년도
맑은 햇빛으로 반짝반짝 물들이며
정한모/가을에
2013. 14학년도
꽃초롱 불 밝히듯 눈을 밝힐까
박정만/작은 연가
2014. 15학년도
햇살도 둥글둥글하게 뭉치는 맑은 날
문태주/돌의 배
2015. 16학년도
넓음과 깊음을 가슴에 채우며
주요한/청년이여 노래하라
2016. 17학년도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
정지용/향수
2017. 18학년도
큰 바다 넓은 하늘을 우리는 가졌노라
김영랑/바다로 가자
2018. 19학년도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김남조/편지
2019. 20학년도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
박두진/별밭에 누워
2020. 21학년도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나태주/들길을 걸으며
2021. 22학년도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이해인/작은 노래 2
2022. 23학년도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한용운/나의 꿈
2023. 24학년도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양광모/가장 넓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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