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런 기사가 등장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늦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요.
55억집 '낙찰' 박나래·920억 건물주 비…"집값좌절 서민 안보이나" 2021.08.22
최근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국민경제가 위축되는 시점이지만, 그와는 반대로 집값 상승곡선은 가파르기만 합니다. 이럴 때 방송가 또한 컨텐츠의 고갈로 힘들어지기 마련인데요...
눈에 띄는 몇개의 프로가 있습니다. 그중 많은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게 있으니 《구해줘 홈즈》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집찾기를 위해 스타들이 직접 나서 의뢰조건에 맞게 집을 찾아주는 콘셉트의 MBC 예능 프로그램으로, 그들의 리얼한 발품중개배틀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작용(?)과 비난》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해줘 홈즈에 나온 옆집 사람이 올린 글 2019.07.21
'구해줘홈즈' 매물은 진짜? 공인중개사에 물었다 [TD기획] 2019.08.19
구해줘 홈즈, 시청자가 바라는 건 비즈니스가 아니다 2020.02.05
폐지해라, '전파낭비' 구해줘 홈즈, 이런 말 나오고 있다 2020.06.08
지방 주택 신분 상승…‘구해줘! 홈즈’가 부동산 시장에 미친 영향 2020.06.19
물론 선영향도 있지만 악영향이 불거지고 있다는게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주변에서만 봐도 프로그램 시청 이후에 주택에 대한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의식주에서의 《주》가 옛날과 다른 용도로 인식되고 있는 현실이지만, 그것 이상으로 보여지는 모습에 혹할수 밖에 없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선 묘한 줄타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구해줘 홈즈 보다 경악을 금치 못할 일반인들이 보기에 넘사벽인 연예인 부동산 관련 소식이 전현무.장도연이 진행하는 《TMI뉴스》에서 전파를 탔습니다‼️
'TMI NEWS' 김수찬X나태주, 스타들 부동산 파헤친다 2021.04.07
"비·김태희, 부동산 자산만 420억원"…'TMI NEWS' 2021.04.08
'부동산 큰 손' 전지현의 선택, 한강뷰 드림하우스의 실거래가는? ('TMI 뉴스') [종합] 2021.07.14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부러움을 넘어 심리적 박탈감을 충분히 느낄 수 밖에 없었던게 직관 내내 들었던 우려였습니다.
이유는 그들의 재산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들이 재산을 불려나간 방법》 때문이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일명 부동산 재테크‼️
샀더니 올랐더라는 식의 내용이었는데요...
영끌해도 집 한칸 마련하기 힘들다는 오늘 날 일반 서민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불평과 불만이 쏟아져 나올 만한 대목임에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이와 유사한 기사들은 며칠에 걸쳐 꼬리에 꼬리를 물었을 뿐아니라, 선망의 대상인양 확대 양산되는 모양이 있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가격의 상승폭이 5주째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의 연이은 고가 부동산보유·거래 소식이 알려지면서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
일각에선 정당한 일의 성과인 만큼 폄훼해선 안된다는 지적이지만, 대중들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이라면 '내집마련'에 일희일비하는 서민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비판도 나온다.(기사中)
더펜트하우스청담, 국내 초고가아파트 1위 등극 / 연합뉴스TV
올해 최고가 거래아파트는 더펜트하우스청담 '115억원' 2021.08.23
《상대적 박탈감》은 개인 혹은 집단이 그들이 속해있는 사회에서 익숙한 식생활, 생활방식, 활동 및 오락시설을 지속할 수 있는 자원의 결핍을 뜻합니다.
적어도 국민의 사랑을 먹고 살아가는 연예인들이라면 이러한 일의 선봉에 서는 일은 피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또한 의리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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