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운 사랑 13화+14화] 동생의 교통사고를 사주한 배후인 형을 엄벌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위정신과 임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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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사랑 13화+14화] 동생의 교통사고를 사주한 배후인 형을 엄벌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위정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 13화는 로맨스와 스릴러가 본격적으로 교차하며 이야기의 중심축이 완전히 바뀌는 회차였습니다그동안 티격태격하며 앙숙 같은 관계를 이어오던 위정신과 임현준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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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 14화는 그동안 조각처럼 흩어져 있던 비리의 진실이 하나로 맞춰지며, 인물들의 관계와 선택이 되돌릴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드는 결정적인 회차였습니다. 이번 화는 단순한 로맨스의 진전이 아니라, 과거의 비극과 현재의 위협이 동시에 드러나며 위정신과 임현준이 각자의 자리에서 어떤 사람으로 남을 것인지 시험받는 이야기로 그려집니다.


14화의 시작은 7년 전 교통사고의 진실을 마주하는 윤화영의 고백으로 무게감 있게 열립니다. 그동안 사고로만 알려졌던 그 사건은 사실 이대호 회장의 비리를 덮기 위해 계획된 범죄였고, 윤화영은 이대호의 최대 투자자 관련 취재를 진행하던 중 이 끔찍한 진실에 다가가게 됩니다. 윤화영은 그 사고의 표적이 다름 아닌 이재형이었음을 털어놓으며, 그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기사를 포기하고 모든 비난을 감수한 채 미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기자로서의 사명을 내려놓아야 했던 윤화영의 선택은, 정의와 사랑 사이에서 얼마나 잔혹한 선택을 강요받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이재형은 감당하기 힘든 충격에 휩싸여 더 이상 진실을 듣지 않으려 자리를 떠나고, 두 사람 사이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균열과 슬픔이 남습니다.



같은 시간, 위정신은 이대호 회장과 정면으로 마주하며 물러서지 않는 태도를 보입니다. 이대호는 사람을 다루는 자신의 방식을 냉소적으로 설명하며, 포기하게 만들거나 깔끔하게 지워버리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위정신은 단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포기하지 않겠다고 맞섭니다. 이 장면에서 위정신의 눈빛은 두려움보다는 각오에 가까웠고, 이대호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와 함께 이제 자신의 방식대로 움직이겠다는 말을 남깁니다. 이 짧은 대화는 앞으로 위정신에게 닥칠 위험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예고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립니다.



한편, 박병기 감독의 서사는 이 회차에서 또 다른 결을 만들어냅니다. 박병기 감독은 오래된 졸업 작품 트로피를 꺼내 들며, 독립영화를 만들던 시절의 자신을 떠올립니다. 제작사와 투자, 톱스타의 눈치를 보며 점점 타협해왔던 지난 시간을 돌아본 그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겠다고 결심하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이 장면은 상업성과 현실 앞에서 흔들려온 창작자가 다시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순간으로, 드라마 전체의 메시지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의 다짐만큼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킹스백 황 대표는 이사회에서 전격 해임되고, 위정신은 그 배경에 이대호의 심각한 자금난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아파트 건설 사업의 공사비 폭등으로 자금이 막힌 이대호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정리하려 했고, 양해각서에 도장을 찍지 않은 황 대표는 결국 버려진 카드가 되고 맙니다. 권력 앞에서 원칙을 지킨 대가가 얼마나 잔혹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후 위정신은 반격을 위해 직접 증거 확보에 나섭니다. 황 대표와 함께 회사 자료를 챙기러 간 정신은 건물 앞에서 용역들에게 가로막히며 물리적인 충돌에 휘말리고, 상황은 순식간에 위험 수위로 치닫습니다. 정신의 옷이 찢어질 정도로 위협이 가해지던 순간, 임현준이 한걸음에 달려와 그녀 앞을 가로막습니다. 촬영을 중단한 박병기 감독까지 뒤따라오며 차량 추격전이 벌어지고, 주차장에서는 실제 액션 영화 같은 격투가 펼쳐집니다. 임현준은 망설임 없이 몸을 던져 위정신을 지켜내며, 그동안 드라마 속 캐릭터로만 소비되던 강필구의 정의로운 본능을 현실에서 증명해 보입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박병기 감독은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지만, 임현준만큼은 진짜로 변했다고 말하며 그의 선택을 인정합니다.




사건이 정리된 뒤, 임현준은 위정신을 자신이 처음 단역으로 데뷔했던 촬영지로 데려가 조용한 시간을 갖습니다. 위정신은 강필구라는 캐릭터가 단순한 영웅이 아니라, 약자의 편에 서서 나쁜 놈들을 혼내주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던 존재라고 말하며 현준의 변화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현준이 스스로를 강필구의 노예라고 자조하자, 정신은 그가 초심을 잃은 것이 아니라 이제야 자기 길을 찾고 있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 회차의 하이라이트인 공개 고백 장면이 이어집니다.


강필구 시즌5 제작발표회에서 과거 연인과의 재회설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임현준은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답합니다. 그는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지금 이 자리에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며, 위정신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습니다. 이 고백은 단순한 연애 선언이 아니라, 거대 권력의 위협 속에서도 그녀를 방패처럼 지키겠다는 선택이었고, 톱스타로서 잃을 수 있는 모든 것을 감수하겠다는 각오이기도 했습니다.


14화는 이렇게 사랑과 정의, 과거의 죄와 현재의 선택이 한꺼번에 교차하며, 인물들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위정신과 임현준 앞에는 여전히 이대호라는 거대한 벽이 남아 있고, 그 벽은 이제 본격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이대호의 위협이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나며, 두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이 싸움을 이어갈지 궁금증을 남깁니다.

드라마 얄미운 사랑은 tvN과 TVING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리뷰에 인용된 이미지와 대사의 저작권은 원작자와 tvN에 있으며, 출처는 Tving과 tv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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