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표현 '개근거지'란 무엇인가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회에 《개근거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근거지'를 넘어선 《개근거지》는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 당근거지란 당근마켓에서 터무니 없는 할인을 요구하거나, 구매 후 몇 달이 지난 물건을 환불해 달라고 하는 등의 행동을 하는 비매너 거래자를 일컫는 말이다.
📣 일부 비매너 이용자들은 거래한 물건을 제값보다 비싸게 되팔기도 하며, 급기야 무료로 받은 물건을 돈을 받고 파는 경우도 있다.
“좋은 마음으로 무료나눔 했는데”…당근마켓 ‘당근거지’에 봉변! 2021.04.30
https://mbiz.heraldcorp.com/view.php?ud=20210430000889
📌 딩크족(자녀 없는 맞벌이부부)은 ‘자녀를 갖지 않는 이유’로 시간·경제적 여유 외에도 경쟁이 심한 한국사회 분위기를 꼽았다. 보건복지부가 저출산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7일 저녁 마련한 ‘패밀리스토밍’ 자리에서 한 무자녀 부부는 “돌잔치에서 아이가 걷는지부터 시작해서 학교와 직장까지 계속 비교하잖나. 그 무한경쟁에 부모로서 참전할 자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개근거지’ 놀리고 부모차 비교”…애 안낳는 진짜 이유 2023.12.08
https://v.daum.net/v/20231208083112139
다른 참가자는 “오죽하면 개근하는 아이들을 여행을 못 가는 거라고 비하하는 ‘개근거지’라는 말까지 나왔겠나”라고 한탄하며 “아이들끼리 비교하는 문화가 개선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 참가자는 “아이를 학교에 태우고 갔을 때 아이 기가 죽을까 봐 무리해서라도 외제차로 바꾼다는 부모들이 있다고 해 걱정”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즘 초등학생들이 개근하면 듣는 말'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학기 중에 체험학습 신청을 하지 않고 개근하는 아이들이 '못 사는 아이' 취급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개근을 하면 자연스레 해외여행을 가지 않는다는 게 드러나기 때문이었다.
'개근거지' 아세요?…교실에 퍼진 新혐오 2020.02.02
https://m.mt.co.kr/renew/view.html?no=2020012915565520185&type=outlink&ref=https%3A%2F%2Fwww.google.com#_doyouad
이처럼 자신의 아이가 ‘가난한 아이’로 낙인찍힐까 봐 걱정하는 부모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엔 ‘개근거지’란 말에 대해 씁쓸해하면서도, 해외여행을 가야 하느냐는 질문이 여럿 올라왔다.
‘개근거지’란 말에 화들짝… 초등생 엄마들 부랴부랴 비행기 티켓 예매한 까닭 2023.04.15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3/04/15/SVQG4Y46WNDZJHAOEOCOMEOZMM/
학부모들 사이에서 개근거지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를 빠지지 않는 아이들은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여행 갈 형편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개근거지라는 말이 쓰인다"며 "최근 여행을 다녀온 학급 친구가 반에서 자랑했는지 제주도와 베트남이 그렇게 좋냐고 묻는 아들의 말에 마음이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개근거지' 등 혐오 표현 확산…학부모 가슴 멍든다 2023.05.22
https://v.daum.net/v/20230522193642961
🔺️월거지/전거지 : 월세/전세 거주자를 거지에 빗대 비하하는 말
🔺️엘사 : LH 아파트(임대 아파트)에 사는 사람
🔺️휴거 : 휴먼시아 거주자를 거지에 빗대 비하하는 말
🔺️이백충/삼백충 : 부모의 월 소득 200/300만 원 이하인 사람을 벌레에 빗대 낮잡아보는 말
🔺️-수저 : 출생 시 부모의 부유 정도를 수저 계급으로 나눈 말. 최근엔 금수저 위에 다이아몬드수저, 흙수저 밑에 똥수저가 생김
🔺️조물주 위에 건물주/장래 희망 건물주 : 우주를 만들고 다스리는 조물주보다 건물을 세워 소유하고 있는 건물주가 낫다는 말/돈을 얼마 못 버는 평범한 직업보다 건물주를 장래 희망으로 생각하는 요즘 학생들의 말
초등학교에서 등장하는 차별과 혐오 신조어 - 박창수 기자 2020.07.08
https://www.urimal.org/m/2848
📌 ‘우리 학교는 혐오표현으로부터 안전한가요?’를 제목으로 나온 인권존중 학교를 위한 평등실천 안내서는
△혐오표현이 무엇인가요
△혐오표현은 왜 위험한가요
△혐오표현도 표현의 자유 아닌가요
△저는 혐오표현을 쓰는 사람이 아니에요
△우리 학교는 혐오표현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나요
△혐오표현을 들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등 6개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교가 각각의 문제 상황에 따라 안내서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인권위는
△학교는 차별에 반대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평등한 학교문화를 만든다
△학교는 모든 구성원이 차별받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혐오표현 예방 대응을 위한 규정을 만들고 관련 교육을 해야한다
△학교 내 혐오 표현은 어떤 경우에도 허용되지 않으며 혐오표현 발생시 관련 규정에 따라 단호하고 투명하게 처리해야 한다
는 등의 원칙에 따라 혐오표현에 대응해줄 것을 주문했다.
혐오표현 대응, 학교에서부터 2020.08.04
http://m.news.eduhope.net/22524
지난해까지는 롱패딩이 인기였지만 올해부터 10~20대 사이에서는 숏패딩이 인기를 끌면서 이처럼 고민에 빠진 학부모들이 요즘 부쩍 늘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요즘 10대, 초등학생 사이에서도 이미 명품이 일반화돼 패딩 하나쯤은 명품으로 갖고 싶어하는 추세”라며 “이러한 심리가 반영돼 160만원대의 키즈 패딩은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설명했다.(기사中)
"초등 아이가 167만원짜리 '숏패딩' 안 입으면 '거지'라고 놀린다고"···'강남 패딩' 고가부터 품절에 없어서 못 판다 2023.12.16
https://v.daum.net/v/20231216161612844
'개근거지' 논란에 외신도 주목…"한국선 열심히 학교 가면 조롱" 2024.07.09
https://www.news1.kr/world/global-topic/5473668?kakao_from=mai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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