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페디엠과 카이로스로 본 이건희 회장의 어록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오는 정말 유명한 명대사인 라틴어 경구 ‘카르페 디엠’(Carpe Diem)을 아시나요?

 

이 말은 ‘현재를 즐겨라’ 정도로 번역되는데, 고대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의 송가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여기서 동사의 원형이 되는 ‘카르포’(carpo)는 ‘수확하다, 붙들다’란 뜻이고,

디엠은 ‘날’을 의미하는 ‘디에스’(dies)의 목적격이므로

‘카르페 디엠’의 본디 의미는 《내일을 너무 기대하지 말고 오늘 최선을 다하라》는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선생역을 연기했던 로빈월리엄스가 세상을 떠나자(2014년 8월 11일) 한동안 전세계 팬들이 그를 추모하고 애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도 그들중 1인😥

로빈 윌리엄스, '죽은 시인의 사회' 선생님은 갔습니다 / YTN
https://youtu.be/zsDIVfM__7A

고대 그리스어(헬라어)에는 시간, 때를 나타내는 두 가지 말이 있는데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입니다.

크로노스는 과거-현재-미래로 연속해 흘러가는 객관적·정량적 시간으로 연대기를 뜻하는 영어 단어 ‘크로니클’(chronicle)에서 온 반면,

카이로스는 인간의 목적의식이 개입된 주관적·정성적 시간으로 적절한 때, 결정적 순간, 기회라는 뜻이 됩니다.

절대적 시간과 상대적 시간

 

그렇다면 우리가 흐르는 시간 크로노스를 의미있는 카이로스로 되사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런데 기회의 신 카이로스의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의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기회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앞머리를 무성하게 함으로써 그것을 알아본 사람은 금방 움켜잡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합니다.

반면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지나고 나면 다신 붙잡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기회는 놓치면 좀처럼 다시 오지 않는다는 뜻을 상기시켜 줍니다.

게다가 발에 날개를 달고 있으니 잡으려야 잡을 수 없는 것이 기회로, '지금이 기회다'라고 생각되는 순간을 만났다면 정확히 판단해야 하고 빠르게 결단해야 한다는 의미를 우리들에게 전해 줍니다.

 

이건희 회장의 죽음을 둘러싸고 오만가지 주장과 현상이 떠도는 이때에 그가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는 무엇이 있을까요?

삼성 이건희 회장 어록과 업적

 

엡 5:15~16

여러가지 있겠지만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라는 이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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